대체적으로 재밌게 봤는데 뇌이식이라는, 아직 현실에서 불가능한 소재를 들고 오면서 사패가 무엇인지, 죄의 주체가 누구인지 판단하기 혼란스러워진거 같아
성요한의 뇌가 이식되며 죄책감을 느끼는 주체가 정바름인지, 성요한인지, 혹은 전혀 다른 제3의 새로운 인물인지도 잘 모르겠고 모든 죄를 짊어져야 마땅한 프레데터는 이미 이 세상에서 죽어 없어진 게 아닌가 하는 찝찝함도 들어. 굳이 따지자면 정바름의 기억을 가진 성요한이 고통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 질문의 영역을 자꾸 고찰해보게 돼. 죄는 정바름이 지었는데 죗값은 엉뚱한 인물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달까. 특히 나는 뇌=인간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ㅇㅇ
기획의도는 사패에게 죄책감을 심어줌으로써 그렇게 작품에서라도 죗값을 치러보게 하자는 거라는데 애초에 그건 불가능한지라 나는 사패가 죗값을 치르는 방법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죄책감이 아닌 그냥 아묻따 고통을 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서 더욱 그런듯.
작가가 의도하는 방향이 평소 내 가치관과 그닥 맞아떨어지는 것 같진 않아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가치관이지만.
그래도 일단 내용은 탄탄하고 궁금해서 나머지 회차도 더 달려봐야겠어.
성요한의 뇌가 이식되며 죄책감을 느끼는 주체가 정바름인지, 성요한인지, 혹은 전혀 다른 제3의 새로운 인물인지도 잘 모르겠고 모든 죄를 짊어져야 마땅한 프레데터는 이미 이 세상에서 죽어 없어진 게 아닌가 하는 찝찝함도 들어. 굳이 따지자면 정바름의 기억을 가진 성요한이 고통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 질문의 영역을 자꾸 고찰해보게 돼. 죄는 정바름이 지었는데 죗값은 엉뚱한 인물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달까. 특히 나는 뇌=인간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ㅇㅇ
기획의도는 사패에게 죄책감을 심어줌으로써 그렇게 작품에서라도 죗값을 치러보게 하자는 거라는데 애초에 그건 불가능한지라 나는 사패가 죗값을 치르는 방법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죄책감이 아닌 그냥 아묻따 고통을 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서 더욱 그런듯.
작가가 의도하는 방향이 평소 내 가치관과 그닥 맞아떨어지는 것 같진 않아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가치관이지만.
그래도 일단 내용은 탄탄하고 궁금해서 나머지 회차도 더 달려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