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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괴물 신하균X여진구 조합의 예상을 빗겨간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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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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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드에서 신하균X여진구 조합의 케미가 덬들이 처음 예상했던 거랑 비슷한가?

((리뷰는 원덬생각일 뿐))
원래 장르물 덬으로서 두 남배가 중심이면 나름 예상되는 그림이나 스토리 전개가 있잖아. 그것도 둘다 경찰이면 혐관에서 인정, 파트너십이나 동료애, 선후배로서 존경과 신뢰 등. 시그널이나 왓쳐 라온마 등 다른 장르물이 잘 표현한 부분들이 있었지. 특히나 나이차이가 난다면 더 정형화 되기 쉽고..(우리드로 따진다면 남상배X이동식, 남상배X한주원, 이동식X오지화, 이동식X이상엽 등이 그런 관계성이지)
그래서 그냥 드라마내에서로 본다면 이동식X한주원의 관계가
https://gfycat.com/ConcretePersonalFinwhale
https://gfycat.com/SillySelfishIggypops
https://gfycat.com/WellgroomedRequiredAplomadofalcon
https://gfycat.com/UnripeSlushyKodiakbear
https://gfycat.com/FoolhardyBitterHalicore
https://gfycat.com/ImpartialDiligentHeterodontosaurus
https://img.theqoo.net/xLFhJ
딱 이정도일 거라 예상했고 사건 중심의 대립이나 공조 관계가 주로 다루어질 거라 예상했어
그런데 까보니까
https://gfycat.com/WiltedAdorableHoki
https://gfycat.com/CheeryWarpedAsiaticgreaterfreshwaterclam
https://gfycat.com/RemorsefulGiantAuk
https://gfycat.com/LawfulUnimportantClumber
https://gfycat.com/NiceGranularArmednylonshrimp
https://gfycat.com/WarmFamiliarCollie
https://gfycat.com/RapidUnsungIndigobunting

이렇게 관계 중심의 절절한 서사가 들어가 있어서 의외였지. 이 케미가 좋아서 우리도 메인커플이라 농담조로 얘기하잖아.

그런데 왜 이게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어. 사실 두 배우는 드라마내에서도 나이차이가 13살로 큰 편이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도 차이가 있어서 방영 전만 해도 당연히 이동식이 한주원을 지켜보거나 돌보는 느낌이 강하고 동료애나 파트너십이 느껴지기보다는 선후배로서의 느낌이 강할 거라 원덬은 예상했거든. 그리고 보통 이런 관계에서는 선배(연장자)가 희생을 하는 경우가 더 많지. 왜냐하면 후배(연하)가 위치상 더 약자이거든.

그런데 드라마 괴물에서는 연장자인 이동식캐가 오히려 피해자이자 약자에 속하는 사람이고 시스템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이야. 한주원 역시 상처가 있지만 그 상처는 시스템과 사회구조속의 상처라기 보다는 가정이라는 개인적 상처가 더 크거든. 그 영향이 그의 삶에 끼친 영향으로 나머지가 바뀐 것이고. 게다가 한주원은 사회적으로 집안이나 학벌, 지위 면에서도 우월해. 그래서 시스템 속에서는 한주원이 이동식 보다 훨씬 강자야. 여기서 두 사람의 관계가 일반적인 장르물보다 복잡하게 얽히는 거지.
그리고 이 다층적인 관계를 앞뒤 재지않고 한주원이 그냥 '이동식'이라는 사람으로 의심하고 파고 들었기 때문에 그 의심이 끝났을 때 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었고 인간미에 끌리게 된 거잖아.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거의 모든 걸 희생해서 동식이의 원을 들어준 거고. 주원이가 이런 선택을 하지 않고 상사와 부하직원, 연장자와 연하, 피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이라는 관계에 얽매어 있었다면 둘을 나란히 세우지는 못했을 것 같애.

이렇게 이동식과 한주원이 다른 조건을 뛰어 넘어 동료로서 대등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나이차이를 넘어서는 케미가 생겼다고 생각해. 서로를 끊임없이 한주원 경위, 이동식 경사, 한주원 씨, 이동식 씨라고 부르는 것도 둘의 관계를 대등한 직장 동료로 보게 만드는 장치가 된 것 같고.(두 사람이 서로를 형 동생이라고 불렀다면...으 상상도 안 되네) 16회에서 주원아라고 부르는 장면도 피해자가 가해자 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닌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느껴졌거든. 그렇기에 둘의 관계가 참 특별하게 다가오고 둘이 함께 행복하길 바라게 되는 것 같애.
사실 이런 케미는 생각도 못했는데..
https://gfycat.com/BraveUnsightlyBackswimmer https://gfycat.com/VibrantLoneAfricanpiedkingfisher

주원, 동식 행쇼
신하균 여진구 또 만나요
새벽에 두서없이 써서 말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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