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황상경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황상경은 극 중 심덕출(박인환 분)이 발레를 공연하게 되는 김흥식발레단 단장으로 분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황상경은 “그 동안 극 중 인물들을 괴롭히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역을 많이 맡았는데 심덕출 할아버지를 비롯한 발레단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끄는 김흥식 역을 맡게 돼, 촬영하면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라며 종영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따뜻한 현장을 함께 한 제작진, 스태프, 배우 분들 모두 너무 감사했다. 특히 첫 촬영을 갔을 때 한동화 감독님이 ’38 사기동대’ 때의 인연으로 또 불러 주신걸 알고 참 감사했다. 또 학교 선배님이신 기승주역을 맡은 김태훈 배우님과 현장에서 오랜만에 만나 연기를 하게 돼 무척 반가웠고 낯선 현장에서 큰 힘이 되어주셨다”라며 현장 관계자들과 배우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살다 보면 꿈을 향해 가고 있어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하는 시기가 올 때가 있다. 나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나 자신도 꿈을 꾸고 있는 배우’라는 사실을 생각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고, 힘내서 한걸음 한걸음씩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준 작품을 만나서 감사했다. 현실에 지친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다시 한번 가슴 벅찬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나빌레라’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나빌레라’를 하면서 깨달은 소감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진정성 있게 전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임팩트있는 활약을 펼쳐 온 배우 황상경은 영화 ‘오빠 생각’과 드라마 ‘도깨비’, ‘보이스’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이번 tvN ‘나빌레라’에서는 이전에 해온 악역 위주의 역할들과 달리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발레단 단장 김흥식으로 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 바 있다.
한편, 황상경은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작인 독립영화 촬영과 메세나협회에서 지원 받은 공연 ‘배를 엮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