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Ⅰ. 서 론 ································································································1
1. 연구목적 ··················································································································1
2. 연구방법 ··················································································································2
Ⅱ. 이론적 배경 ························································································3
1. 드라마 의상의 의미 ······························································································3
2. 드라마 의상의 역할 ······························································································4
3. 드라마 의상이 일반복식에 미치는 영향 ························································12
Ⅲ. ‘파리의 연인’의 내용분석 ·····························································14
1. 드라마 제작 및 줄거리 ······················································································14
2. 등장인물의 소개 ··································································································15
(1) 강태영 역(김정은) ··························································································15
(2) 한기주 역(박신양) ··························································································15
(3) 윤수혁 역(이동건) ··························································································16
(4) 문윤아 역(오주은) ··························································································17
(5) 백승경 역(김서형) ··························································································17
Ⅳ. ‘파리의 연인’의 등장인물과 패션스타일과의 관계 ·················18
1.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른 패션 스타일 분석 ··················································18
(1) 강태영 ··············································································································18
(2) 한기주 ··············································································································22
(3) 윤수혁 ··············································································································25
(4) 문윤아 ··············································································································28
(5) 백승경 ··············································································································30
2. ‘파리의 연인‘의 드라마 의상과 사회계층과의 관계 ···································32
Ⅴ. ‘파리의 연인’의 의상에 나타난 패션 감성 분석 ·····················38
1. 클래식 댄디 스타일(Classic Dandy Style) ·················································38
2. 보헤미안 여피 스타일(Bohemian yuppie Style) ·········································39
3. 믹스 앤 매치 스타일(Mix and Match Style) ···············································41
4. 레이어드 스타일(Layered Style) ·····································································43
5. 빈티지 스타일(Vintage Style) ··········································································44
Ⅵ. 결 론 ································································································47
본 논문의 연구목적 및 연구내용 다음과 같다.
첫째, 드라마 의상의 의미와 역할, 드라마 의상이 일반복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파리의 연인’의 등장인물과 그들의 성격에 따른 패션 스타일을 살펴고자 한다.
셋째, ‘파리의 연인’의 의상에 나타나는 사회계층과 복식과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넷째, ‘파리의 연인’의 의상에 나타난 패션 감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Ⅳ. ‘파리의 연인’의 등장인물과 패션스타일과의 관계
‘파리의 연인’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개성이 뚜렷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드라마 내에서 그들의 성격과 환경에 어울리는 의복을
선택함으로써 심리 상태나 욕구, 또는 그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전반적인 성격 특질
과 의복과의 관계를 언급한 Rosenfeld 와 Plax의 연구결과19)를 참고하여 본 논문에서는 등장인물의 성격과 그들의 패션스타일과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분
석하였다.
1.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른 패션스타일 분석
(1) 강태영
가난한 유학생인 강태영은 꾸미지 않은 수수한 차림이 기본 컨셉이다. 가난한 유학생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청바지나 <그림 11>과 같은 짧은 청스커트 등의 학생이미지에 걸맞게 진(Jean)을 위주로 스타일링한다.
즐겨 입는 상의로는 컬러감이 있는 색상의 티셔츠를 겹쳐 입었다. 때로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심플한 티셔츠를 입기도 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그리스풍 나비소매 티셔츠와 블라우스, 그리고 여신의 의상처럼 앞가슴에 자연스레 주름을 잡거나 넓게 주름을 잡은 소매가 특징인 옷을 착용한다.
그리고 프랑스 일교차를 감안하여 겉옷을 준비하였다. 특히 겉옷으로 자주 사용되는 볼레로 재킷은 그 짧은 길이로 귀여움과 활동성을 더해준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그리스풍 티셔츠에 볼레로(bolero)20) 재킷<그림 12,13>이나 미니 가디건을 레이어드해서 귀엽게 연출했다. 극중에서 태영은 20여벌 이상의 볼레로로 강태영 만의 패션을 과시하였다.
반면에 하의는 주머니가 많이 달려 활동적이며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는 <그림 16>의 카고 팬츠(Cargo Pants)21)로 전형적인 스트리트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큼직한 주머니가 특징인 카고팬츠는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캔디 강태영의 생활에 대한 사실성을 살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항상 그녀의 등에 매달려 있는 <그림 14,15>의 백팩과 크로스 백은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여 유학생의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화가 나거나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나 이 커다란 가방을 먼저 챙겨들고 씩씩하게 뛰어가는 태영의 뒷모습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캔디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 또한 착용이 편안한 스니커즈는 백팩과 함께 태영의 털털하고도 활동적인 캐쥬얼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캐쥬얼한 태영의 모습은 자칫 너무 평범하거나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극대화하면서 파리에서 유학하는 영화학도라는 배경도 살릴 수 있는 유럽감각의 스타일링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었다.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어깨를 살짝 지나는 무난하고 내츄럴한 펌22)으로 항상 아르바이트 때문에 공들여 머리를 손질 할 시간이 없는 태영이란 캐릭터를 표현하기엔 제격인 스타일이다. 태영이 하고 나오는 액세서리는 화려하거나 고가의 명품은 아니지만 그녀의 개성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녀의 대표적인 의상이였던 볼레로와 마찬가지로 목걸이나 팔찌도 그 길이가 매우 짧다. <그림 19>에서 보여주는 목걸이의 경우에는 목에 딱 붙을 정도로 그 길이가 짧다. 그러나 <그림 18>과 같이 한여름에 어울리는 머플러로 목만 살짝 감아줄 정도로 좁은 너비로 허리까지 늘어뜨린 모습이 짧은 목걸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림 16>에서와 같이 스카프를 벨트 대신 둘러서 늘어뜨려 자연스러운 히피풍23)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벨트대용의 스카프는 2005년 지금까지도 계속 유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2) 한기주
재벌 2세이면서 자동차 회사 사장인 기주는 반듯하고 도시적이며 세련된 댄디룩 스타일의 정장패션을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더블 버튼 수트로 대표되는 기주의 의상은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하면서 스타일리쉬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주의 의상에서 재킷은 넓은 어깨와 잘룩한 허리선으로 몸에 딱맞게 입어 절제된 느낌을 강조하였고, 반대로 하의는 헐렁하게 입어 상의와는 상반되는 부드러움을 나타내었다. 기주가 입고 나온 30 여벌의 네이비 컬러와 연한 그레이 컬러 수트는 LG 패션 ‘마에스트로’가 특별 제작해 협찬한 제품이다. ‘당신을 파리의 연인으로 만들어 드립니다’를 전면에 건 LG패션은 기주의 의상을 메인 상품으로 내놓아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전년과 대비하여 17%나 신장 했다고 한다24).
사업가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딱딱한 느낌의 수트를 입었다면 셔츠와 넥타이의 부드러움으로 사랑을 하는 로맨스 가이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였다.
딱딱한 느낌의 수트에 파란색 셔츠나 클레릭 셔츠(cleric shirts)25)를 받쳐 브이존에 포인트를 주어 눈길을 끈다. 특히 기주의 넥타이는 가장 주목되어 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핑크, 옐로 등의 색상별로 30개가 넘는 넥타이가 따로 제작되어 사용되었고 넥타이의 매듭을 두껍게 처리하였다. 거기에다 양복 윗주머니의 꽂는 행커치프와 커프스 버튼 등을 사용하여 멋을 한층 더 살렸다<그림 23>.
사실 드라마 속에서 기주의 정장은 그레이, 네이비, 블랙, 베이지 등 기본 컬러가 주를 이룬다. 셔츠도 화이트와 스트라이프처럼 누구나 갖고 있는 것으로 하되 과감한 컬러의 넥타이로 변화를 주면 훨씬 달라져 보인다. 그레이 컬러라면 네이비 계열이 정석이지만 핑크나 밝은 블루, 옐로우 등의 넥타이를 매면 자신감 있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었고, 네이비 컬러 수트에는 핑크나 실버 넥타이를 매치시켰다. 같은 실버라도 실크나 새틴(공단)처럼 광택을 주는 소재를 택하여 더욱 고급스럽게 나타내었다. 기주의 넥타이는 보통 넥타이보
다 폭이 1.5배 정도 되고 길이도 길다. 그리고 태영을 만나면서 색상이 부쩍 화려해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기주의 심적인 변화를 살짝 엿볼 수 있다.
깃이 넓은 드레스 셔츠에 은근히 화사한 핑크 넥타이, 잘록 들어간 허리에 더블버튼, 흑백영화에서 본 듯한 수트 차림의 기주 패션은 트렌드를 앞서가거나 명품을 반영하기보다는 오히려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클래식한 스타일로 복귀하였고 이러한 스타일은 능력 있고 젊은 CEO의 이미지를 재탄생시켰다<그림 20,21,22>.
그러나 일상으로 돌아온 기주의 모습은 캐쥬얼한 모습에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줄무늬 셔츠 위에 가디건을 살짝 걸치거나 화려한 색상의 티셔츠 등으로 고급스런 일상복을 연출하였다. 특히 집안에서는 항상 넥타이 없이 윗단추 하나를 풀어헤친 모습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그림 24>.
기주의 헤어스타일은 대부분의 성공적인 남자들이 그러하듯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낸 짧은 컷의 모습이다. 활동적이며 진취적인 느낌을 강하게 보여주는 전형적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3) 윤수혁
찢어진 청바지에 재킷을 걸쳐 입은 반항아적인 모습의 수혁은 기주와 대조를 이룬다. ‘안티 기주’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기주와는 확연이 다른 모습이다. 갖가지 장식을 빠뜨리지 않는 기주와는 달리 수혁은 디테일을 극도로 절제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자유롭고 세련된 파리지엔의 패션을 선보이는 수혁은 <그림 26>에서와 같이 찢어진 낡은 청바지에 스포티한 티셔츠를 즐겨 입으며 그 위에는 점퍼 대신 고급스런 재킷을 걸쳤다. 보헤미안 스타일에 명품 재킷으로 여피26)적 감각을 더하고 있다. 화이트 테일러드 재킷이나 블랙 스트라이프 재킷은 정장 느낌을 주면서도 안에 스포티브한 감성을 표현한 티셔츠나 빈티지 느낌의 티셔츠,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나 숫자 로고가 들어가 있는 이국적인 문양의 프린트가 있는 티셔츠를 주로 착용하여 캐쥬얼을 표현한다.
<그림 27>의 ‘David 7'이라고 적힌 파란색 티셔츠는 드라마 초반부에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젊은이들 층에 엄청난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
드럼을 칠 때 보여주었던 <그림 25>의 감각적인 자주색과 회색 조끼 역시 색다른 느낌을 나타내었다. 또한 덥수룩하고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깎다만 듯한 수염은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과 함께 자유롭고 반항적인 수혁의 모습을 더욱 잘 표현해준다.
이러한 수혁의 스타일은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반항적이며 자유롭고 세련된 파리지엔의 모습은 <그림 28>에서와 같이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의 뉴욕 스타일로 변신한다. 수혁은 어깨가 작고 전체적으로 몸매가 가느다란 H자형이다. 여기에 맞게 수트도 싱글 버튼으로 여유 있게 입는다. <그림 29>에서 보여지듯이 넥타이의 폭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좁은데, 이것은 과시적인 박신양의 넥타이와 완전한 대조를 이룬다. 또한 변신 후 수혁이 가장 먼저 입은 의상의 색상은
흰색과 검정 두 가지이다. 이것은 차갑고 냉소적이 되어버린 수혁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반대되는 색상 대비를 통해 기주에 버금갈 만한 카리스마를 자아
내려는 것과 태영에 대한 변함없이 순결한 사랑을 암시하는 것 등으로 분석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수혁의 독특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그림 31>의
가죽 소재 재킷을 입어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속은 여피, 겉은 보헤미안 스타일을 보여주며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자주 입으면서 출생과 이루어 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수혁의 어둡고 일그러진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하고 있다.
(4) 문윤아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유하려는 그녀의 당차고 맹랑한 성격과 함께 의상도 전체적으로 과감하고 화려하다. 팬츠보다는
화려한 컬러와 문양의 스커트를 더 선호하며 섹시함과 여성스러움, 그리고 발랄한 느낌을 함께 보여준다.
어깨를 노출하는 <그림 32>에 보여주는 슬리브리스 원피스에 화려한 장미꽃 문양과 <그림 34>의 붉은 원피스는 섹시한 여성미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
<그림 33>과 같이 이마를 살짝 가리는 앞머리와 부드럽게 웨이브를 주어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은 하늘거리며 부드럽게 드레이프 되는 의상과 함께 여성
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그림 34>에서와 같이 뒤로 깔끔하게 올린 스타일은 노출된 어깨선을 강조하여 준다.
때로는 강렬한 색상과 과감한 노출로 섹시함을, 때로는 부드러운 재질의 옷감과 가볍게 주름잡인 스커트로 로맨틱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이러한 모습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여성으로서 어필하고 싶어 하는 욕망과 가난한 주인공인 태영과는 대조적인 이미지로 사회적인 그녀의 위치와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숨은 의도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5) 백승경
한때는 기주의 전부인이었던 승경은 영화산업체인 CSV의 본부장으로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올 없이 뒤로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은 그녀의 지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고급스런 느낌의 의상을 연출하는 승경의 의상은 도시
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지배적이다. 단정한 수트에서 딱딱하면서도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살리고
커리어 우먼의 활동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스커트 보다는 팬츠를 자주 착용한다. 그러나 <그림 36>에서 보여 지는 재킷의 밝은 노랑과 그 속에 받쳐 입
은 화려한 꽃무늬 블라우스는 그녀의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다. <그림 40>의 전체적으로 흑과 백을 조화롭게 매치시켜 연출한 의상에 길게
늘어뜨린 목걸이나 고급스러운 명품 백들은 도시적이며 지적인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그림 41>의 단색의 깔끔한 느낌을 주는 색상의 의상들은 그
녀의 쿨한 성격과도 잘 매치되어진다.
2. ‘파리의 연인‘의 드라마 의상과 사회계층과의 관계
주인공 태영은 영화를 공부하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서라면 남의 집 가정부도 마다하지 않는 가난한 유학생이다.
그러한 그녀의 의복 스타일은 활동적이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캐쥬얼이 주를 이루고 있다. 태영의 주변 인물들을 살펴보면 삼류 영화감독인 그녀
의 삼촌은 특별한 수입이 없이 조카인 태영에게 얹혀사는 캐릭터로 몇 벌의 트레이닝복을 착용하면서 그의 삼류인생을 표현하고 있으며, 파리에서부터 함
께 생활해오던 친구이자 동생인 양미는 자유스러운 집시풍의 스타일로 전형적인 스트리트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태영을 비롯한 그녀의 주변 인물
들은 <그림 42>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경제력이 약한 하위 계층을 대변하며 실용적이고 활동성에 초점을 둔 기능성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재벌 2세이며 자동차 회사의 사장인 기주의 패션은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부유한 상류계층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림 43>에서와 같이 그
의 주변 인물들의 의복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신분의 두 사람인 태영과 기주와의 만남은 태영의 의상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태영은 기주와의 만남을 통하여 상류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우연히 기주의 파트너로 파티에 참석하게 되어 고급 의상실에서 여
러 드레스를 입어보면서 마치 영화 ‘귀여운 여인’28)의 줄리아 로버츠가 리처드 기어의 파트너로 저녁 초대에 참석하기 위해 고급의상을 고르는 모습을 연
상케 한다<그림 47>. 또한 파티에서 입은 <그림 46>의 붉은색 이브닝드레스와 <그림 44>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앞으로의 태영의 ‘신데렐라’의 운명을
예감케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드레스를 입은 태영의 모습에서는 평소의 덜렁대는 태영의 성격이 드레스라는 의상에 맞추어 품위 있게 변화하는 것도 볼
수 있다. 기주와 약혼 후 태영의 의상은 기존의 실용성을 추구하는 캐주얼에서 <그림 45,48>과 같이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워지는데 이것은 기주를 따라
신분이 상승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기주를 떠나 다시 파리로 돌아간 태영은 평상시의 활동적이고 편안
한 복장을 착용한다.
수혁은 기주의 조카로 역시 재벌가의 사람이다. 그러나 자유를 추구하는 반항적인 성격으로 그의 의상은 거리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빈티지 스타일의 셔
츠와 청바지가 기본을 이룬다. 그렇지만 여기에 명품 재킷을 걸쳐 입음으로써 럭셔리한 느낌의 기주와 일맥상통하는 면을 가진다. 또한 드라마 후반부에서
보여주는 수혁의 의상은 기존의 스트리트 패션이 아니라 원래의 자신의 신분으로 돌아가 완벽한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드라마 의상은 그 드라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사회계층을 대변하여 명확하게 구분하여 준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사회에서는 실
제로 이렇게 의복으로 사회적 지위를 구분 짓지는 않는다. 다만 드라마라는 특성상 계층간의 갈등을 구체적이고 직선적으로 표현하여야만 시청자들의 관
심을 유발 시킬 수 있고 흥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의 드라마 의상은 기주를 중심으로 상류계층과 태영을 중심으로 한 가난한 하류층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태영
과 수혁의 변화하는 의복형태에서 사회계층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드라마 의상은 극중 인물들의 사회계층에 따른 특징적인 부분을 극단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드라마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인물의 특성이나 그들의
관계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결론.
첫째, 클래식 댄디 스타일(Classic Dandy Style)은 귀족적이고 고급스러운 더블 버튼 수트를 기본으로 하여, 깃이 넓은 셔츠나 클레릭 셔츠 등을 함께
착용하고 거기에다 화려한 컬러의 넥타이와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둘째는 보헤미안 여피 스타일(Bohemian yuppie Style)로 자유롭고 방랑적인 분위기의 보헤미안 스타일에 럭셔리한 여피 스타일을 가미시켜 전체적으로
캐쥬얼한 느낌에 정장 분위기도 함께 연출한다.
셋째, 믹스 앤 매치 스타일(Mix and Match Style)에서는 고급스런 느낌과 빈티지한 분위기를 함께 매치시키거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디자인과 아
이템을 함께 연출하여 새로운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넷째, 레이어드 스타일은 일반적인 셔츠에 짧은 볼레로를 걸쳐 입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였다.
끝으로 빈티지 스타일(Vintage Style)에서는 로고나 숫자 등이 프린트된 티셔츠나 찢어진 청바지, 그리고 화려한 플로럴 문양과 벨트대신 두른 스카프
등의 소품을 주로 이용하였다.
이와 같이 ‘파리의 연인’에서 선보인 패션 스타일들은 다양한 패션 트렌드를 창조하며 대중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이는 2005년 현재의 패션 시장에서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한주현(2005). TV 드라마 의상에 나타난 패션 스타일에 관한 연구 -'파리의 연인'을 중심으로. 안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논문 찐이야. 이건 진짜 파친놈이 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사진의 설명에 문양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도 들어가 있어. 목차 보고서 너무 파친놈 재질의 논문이라 연구주제가 뭔지 찾아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교육과인데 이런 논문을 썼다니. 난 패션학과 내지는 미술쪽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