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커플이랑 영화보러 왔는데 여친이 화났어요.
글쓴이 : offsun
왜.. 갑자기 기분이 다운됐어?
아냐
....
아닌게 아닌데.. 화났는데..?
아.니.라.고!
흠...
잠깐 얘기 좀 하자...
진 : 뭐야? 갑자기 왜그래? 영화 잘 보고 나와서??
풍개 : 뭐... 글쎄..?
무슨 얘길 하려고 자리까지 옮겨?
왜그래? 내가 뭐 화나게 했어?
찌릿-
뭔데그래.. 미안해.. 응?
뭐래는거야? 너는 내가 뭐때문에 이러는지 알고는 싶니? 그냥 덮어놓고 사과하면 다야?
풍개 : 진아..
진 : 응?
풍개 : 걍 가자.. 오늘안에 안끝난다 저거...
진 : 그러게...
가진아...
진짜 지친다.. 너 이럴때마다...
그럼 말을 해주면 되잖아.. 아까도 내가 왜그러냐고 물어봤고, 조금전에도 물어봤어.. 말을 안해주는데 어떻게 알아 내가...
내가 일일이 말로 다 설명 해줘야해? 그렇게 날.. 그리고 널 모르니?
(환장)
이런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뭐때문에 섭섭하다. 화난다. 일일히 다 말해줘? 그럼 또 징징댄다고 뭐라 할꺼잖아!
하...(도라버리겠네..) 그러니까... (침착) 왜.. 화난건데.. 응?
됐어! 말하고 싶지 않아! 말하기 싫어졌어!
스으읍~ 후~(간신히 이성의 끈 잡는 중)
터벅터벅...
풀썩..
하.. 진짜.. 나 너무 ... 하...
(내내 팝콘만 집어먹고... 팝콘집다 손이 몇번을 부딪혔는데...눈치가 없어 눈치가... 속터져..)
달이 유죄!
출처: 달뜨강 미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