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부분부터 동식이가 주원이에게 믿어도 되냐고 하면서 1부 초반처럼 테스트하듯 계속 의문점들 던졌잖어 근데 처음과는 다르게 대사 사이사이 빈공간에서 동식이가 주원이에게 바라는 대답이 뭔지 빤히 보이는 느낌이라 과몰입 쎄게 오더라ㅠㅠㅠㅠ제발 너만큼은 달라라 하는 마음이 너무 잘보였음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오늘 회차 내내 주원이 마음이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서 너무 좋았음 지금까지 주원이 안의 유의미한 인간관계는 한주원으로서 가지게 된 아버지랑, 경위 한주원으로서 가지게 된 만양 어벤져스팀일 것 같음
사실 전자는 얄팍하기 그지없지만 유년시절을 빼놓고 사람을 볼 수 없듯이, 주원이에게 무의식적으로라도 놓을 수 없는 관계였을 것 같음 아이로서 애정을 바라는 마음도 여전할 테고, 원망하는 마음을 그대로 내비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왜 나를 아껴주지 않았나 시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후자는 전자에 비해서 기간은 길지 않지만 과거에 묶여있던 한주원의 자아가 앞으로 나아가게 한 점에서 중요할 것 같음 스스로 부딪치고 화해하면서 꾸린 관계들이잖아 뾰족한 경위 한주원을 보고서도 받아들여준 사람들이고...이게 주원이에게는 정말 중요했을 것 같음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오랜기간 해외에서 살면서 아버지는 왜 나를 외국에 보냈을까에 대한 대답을 계속 구했을 것 같은데, 한국에 돌아온 주원이가 경찰로서 해결하려고 노력한 일들이 있고 그게 실패했을 때, 아버지는 청장 자리를 위협하는 폭탄 느낌으로 주원이를 대했잖아 이걸 보고 주원이는 아버지에게 자기 자신이 부정당하고 거절당한 느낌이었을 것 같음 외국에 보낸 이유도 자기가 이런 애여서 그런건가 싶었을 것 같고...근데 만양 사람들은 실패했던 주원이에 대해 알면서도 받아들여준거잖아 이게 굉장한 안정감을 주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번 화에서 주원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게 자신을 이루는 두 축 모두 자신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더라
주원이의 아버지가 아버지로서는 아니어도 경찰로서 바른 사람이라면 자신을 부정하고 밀어낸 거에 그래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경찰로서도 바른 사람이 아님 게다가 경위 한주원을 받아들이고 신뢰한다고 여겼던 동식이도 이젠 자기를 청장후보 아들로만 봐...이게 한번에 흔들리니까 순식간에 아는 사람 하나없는 곳에 버려진 어린 시절로 다시 간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더라
그래서 파출소 앞에서 동식이가 주원이에게 너는 괜찮겠냐고 물었을 때, 주원이가 한참 되묻다가 기자에게 간 그순간이 너무 좋았음ㅠㅠㅠㅠ어린시절 견뎠던 그 시간들이 무의미한게 되더라도, 이제 주원이에게는 다른 기댈 곳이 있고 그걸 지지대 삼아서 경찰로서 행동하겠다는 용기가 다시 생긴게 아닐까 싶더라 조금이나마 아이 시절에 묶여있던 주원이가 완전히 풀려난 순간이 이때가 아니었을까
아니 근데 배우들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하냐ㅠㅠㅠㅠ나도 모르게 표정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진짜 좋다
게다가 오늘 회차 내내 주원이 마음이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서 너무 좋았음 지금까지 주원이 안의 유의미한 인간관계는 한주원으로서 가지게 된 아버지랑, 경위 한주원으로서 가지게 된 만양 어벤져스팀일 것 같음
사실 전자는 얄팍하기 그지없지만 유년시절을 빼놓고 사람을 볼 수 없듯이, 주원이에게 무의식적으로라도 놓을 수 없는 관계였을 것 같음 아이로서 애정을 바라는 마음도 여전할 테고, 원망하는 마음을 그대로 내비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왜 나를 아껴주지 않았나 시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후자는 전자에 비해서 기간은 길지 않지만 과거에 묶여있던 한주원의 자아가 앞으로 나아가게 한 점에서 중요할 것 같음 스스로 부딪치고 화해하면서 꾸린 관계들이잖아 뾰족한 경위 한주원을 보고서도 받아들여준 사람들이고...이게 주원이에게는 정말 중요했을 것 같음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오랜기간 해외에서 살면서 아버지는 왜 나를 외국에 보냈을까에 대한 대답을 계속 구했을 것 같은데, 한국에 돌아온 주원이가 경찰로서 해결하려고 노력한 일들이 있고 그게 실패했을 때, 아버지는 청장 자리를 위협하는 폭탄 느낌으로 주원이를 대했잖아 이걸 보고 주원이는 아버지에게 자기 자신이 부정당하고 거절당한 느낌이었을 것 같음 외국에 보낸 이유도 자기가 이런 애여서 그런건가 싶었을 것 같고...근데 만양 사람들은 실패했던 주원이에 대해 알면서도 받아들여준거잖아 이게 굉장한 안정감을 주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번 화에서 주원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게 자신을 이루는 두 축 모두 자신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더라
주원이의 아버지가 아버지로서는 아니어도 경찰로서 바른 사람이라면 자신을 부정하고 밀어낸 거에 그래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경찰로서도 바른 사람이 아님 게다가 경위 한주원을 받아들이고 신뢰한다고 여겼던 동식이도 이젠 자기를 청장후보 아들로만 봐...이게 한번에 흔들리니까 순식간에 아는 사람 하나없는 곳에 버려진 어린 시절로 다시 간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더라
그래서 파출소 앞에서 동식이가 주원이에게 너는 괜찮겠냐고 물었을 때, 주원이가 한참 되묻다가 기자에게 간 그순간이 너무 좋았음ㅠㅠㅠㅠ어린시절 견뎠던 그 시간들이 무의미한게 되더라도, 이제 주원이에게는 다른 기댈 곳이 있고 그걸 지지대 삼아서 경찰로서 행동하겠다는 용기가 다시 생긴게 아닐까 싶더라 조금이나마 아이 시절에 묶여있던 주원이가 완전히 풀려난 순간이 이때가 아니었을까
아니 근데 배우들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하냐ㅠㅠㅠㅠ나도 모르게 표정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진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