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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한 회차 쉬어가기를 결정했다. 대신 앞선 서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남은 전개에 기대감을 높일 스페셜 편이 오는 4월 7일 방송된다.
4월 1일 방영된 10회 극의 말미, 사이코패스로 추정되는 성요한(권화운 분) 뇌 전두엽 부분을 이식받은 뒤로 내내 살인 충동에 시달리던 정바름(이승기 분)이 결국 사람을 해친 상황. 주인공이 살인자가 되는 상상하지도 못한 극 전개에 시청자들의 다음 회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마우스'는 시청자 관심에 응하는 대신 오는 4월 7일 결방을 결정했다. 20부작의 정확히 절반, 극의 전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과감히 쉼표를 찍은 것. 제작진 측은 10회 이후 스토리의 전체적인 맥락과 작품의 분위기가 전환된다는 것을 이유로, 11회 대신 스페셜 편 방영을 통해 주요 서사를 짚고 시청자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우스'는 지금껏 숨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 이식 수술 최고 권위자가 되고자 실험체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노린 살인을 저지른 한서준(안재욱 분)의 서사부터 원한 관계인 송수호를 죽인 뒤 살인 본능이 깨어난 프레데터의 범행들, 성요한이 유력한 프레데터 용의자로 떠오른 과정, 뇌 수술 후 사람 자체가 달라진 듯 구는 정바름의 뇌 이식 비밀, 새롭게 벌어진 매듭 살인 사건까지. 모두 단 10회 만에 펼쳐진 사건들이었다.
몰아친 이야기는 몰입감을 줬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치게 이야기가 방대해 아무리 집중해도 놓치는 이야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특히 사이코패스에 의해 끊임없이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극 중 대사로만 스쳐 지나가는 조미정, 김성규, 김영희, 강민주, 홍나리, 박희원 등의 피해자 이름은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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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 프레데터에 의한 살인과 우형철(송재희 분)에 의한 살인이 정확히 경계선이 그어지고, 정바름이 살인을 저지르며 극의 제2 막을 연 이번 10회는 쉬어가기 아주 좋은 회차였다. 극에 대한 관심이 최고로 집중됐을 때 다음 회차를 스페셜 편으로 채우는 제작진의 과감한 결단. 그러나 이는 시청자들이 '마우스'의 남은 회차를 좀 더 수월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확신할 수 있는 건 스페셜 편 방송 이후 '마우스'는 다시 숨 가쁘게 달리기 시작할 거라는 것이다. 극에서 그려지는 하나하나가 전부 복선이자 단서인 '마우스'. 그리고 극중 성요한이 진범으로 결론난 현재에도 여전히 정바름의 이중성을 의심하는 시청자. 어떻게 보면 눈치싸움과 다름없는 지난 10회를 제작진 측이 직접 정리해 주겠다고 나선 이때, 시청자들은 스페셜 편 쉬어가기조차 허투루 볼 수 없다. 결방 대신 편성된 '마우스' 스페셜 편이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유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9% 시청률로 첫 회를 시작한 '마우스'는 꾸준히 5, 6%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tvN '마우스')
http://naver.me/GpJruV9r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한 회차 쉬어가기를 결정했다. 대신 앞선 서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남은 전개에 기대감을 높일 스페셜 편이 오는 4월 7일 방송된다.
4월 1일 방영된 10회 극의 말미, 사이코패스로 추정되는 성요한(권화운 분) 뇌 전두엽 부분을 이식받은 뒤로 내내 살인 충동에 시달리던 정바름(이승기 분)이 결국 사람을 해친 상황. 주인공이 살인자가 되는 상상하지도 못한 극 전개에 시청자들의 다음 회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마우스'는 시청자 관심에 응하는 대신 오는 4월 7일 결방을 결정했다. 20부작의 정확히 절반, 극의 전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과감히 쉼표를 찍은 것. 제작진 측은 10회 이후 스토리의 전체적인 맥락과 작품의 분위기가 전환된다는 것을 이유로, 11회 대신 스페셜 편 방영을 통해 주요 서사를 짚고 시청자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우스'는 지금껏 숨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 이식 수술 최고 권위자가 되고자 실험체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노린 살인을 저지른 한서준(안재욱 분)의 서사부터 원한 관계인 송수호를 죽인 뒤 살인 본능이 깨어난 프레데터의 범행들, 성요한이 유력한 프레데터 용의자로 떠오른 과정, 뇌 수술 후 사람 자체가 달라진 듯 구는 정바름의 뇌 이식 비밀, 새롭게 벌어진 매듭 살인 사건까지. 모두 단 10회 만에 펼쳐진 사건들이었다.
몰아친 이야기는 몰입감을 줬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치게 이야기가 방대해 아무리 집중해도 놓치는 이야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특히 사이코패스에 의해 끊임없이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극 중 대사로만 스쳐 지나가는 조미정, 김성규, 김영희, 강민주, 홍나리, 박희원 등의 피해자 이름은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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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 프레데터에 의한 살인과 우형철(송재희 분)에 의한 살인이 정확히 경계선이 그어지고, 정바름이 살인을 저지르며 극의 제2 막을 연 이번 10회는 쉬어가기 아주 좋은 회차였다. 극에 대한 관심이 최고로 집중됐을 때 다음 회차를 스페셜 편으로 채우는 제작진의 과감한 결단. 그러나 이는 시청자들이 '마우스'의 남은 회차를 좀 더 수월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확신할 수 있는 건 스페셜 편 방송 이후 '마우스'는 다시 숨 가쁘게 달리기 시작할 거라는 것이다. 극에서 그려지는 하나하나가 전부 복선이자 단서인 '마우스'. 그리고 극중 성요한이 진범으로 결론난 현재에도 여전히 정바름의 이중성을 의심하는 시청자. 어떻게 보면 눈치싸움과 다름없는 지난 10회를 제작진 측이 직접 정리해 주겠다고 나선 이때, 시청자들은 스페셜 편 쉬어가기조차 허투루 볼 수 없다. 결방 대신 편성된 '마우스' 스페셜 편이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유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9% 시청률로 첫 회를 시작한 '마우스'는 꾸준히 5, 6%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tvN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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