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솜씨는 없지만 좋알람 보고 너무 감명 받아서 짧은 글 올려봄ㅠㅠ
처음에는 방패를 설치한 조조가 왜 계속 갈팡질팡하는지 답답해보이고 이해하지 못했어
좋알람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나는 조조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던거지
모든 사람들이 사랑해 대신 좋알람을 울리는 세계
그 곳에서 방패를 가진다는 의미가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나는 그 사람의 좋알람을 울리지 못해
그 사람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좋알람을 울리지 못하면 사랑하는게 아니라고하지
방패의 존재를 밝히려면 왜 방패가 생겼는지에 대해 말해야하고 이해해줄지에 대해 확신할수 없어
좋알람세계관에서 조조가 받을 압박은 어마어마 했겠지
혜영이가 혹시라도 떠날까 불안해할수 밖에 없고ㅠㅠ
심지어 조조는 선오와의 대화에도 나오듯이 본인조차 본인마음에 대해 확신 할수가 없어
좋알람이 없는 세계에서도 본인마음 아는건 어려운 일인데 좋알람으로 인해 본인마음 심지어 타인마음까지도 쉽게 알수 있는 세계에서
조조는 혼자만 본인마음을 확신할 수 없는 사람인거야
(6화 로그로 확실히 혜영이를 좋아하는 시기에도 조조는 불안해하지)
그 불안감이 절정에 달한게 방패를 없앨수 없다는걸 알았을 때고, 조조는 선오, 혜영과의 대화를 통해서 더이상 피하지 않고 점점 답을 찾아가
본인 마음이 진짜 어디에 있는지 확신하고, 선택을 하지. 창을 쓸때 조조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
조조는 결국 방패를 통해 좋알람의 개입없이 본인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찾게 된거고, 어릴적 트라우마까지 이겨낼수 있게 된거지
6화 로그를 조조와 혜영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완벽해
이 드라마는 좋알람, 방패, 창을 통해 주는 메세지가 너무 좋은 드라마(웹툰 원작)라고 생각해
그 메세지가 극대화 된것이 시즌2이고, 작감이 이를 잘 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