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었네요. 무슨 회사가 그렇게 사람을 혹사 시켜요? 사장이 누구에요?
있어, 아주 나쁜놈.
근데, 이거 오늘 무슨 날인가?
- 음.... 아니요. 지나다가 예쁘길래 꽃을 샀는데, 꽃을 꽂다보니까 촛불이 켜고 싶잖아요.
그래서 촛불을 촤악~ 켜고보니까 와인이 있으면 참 좋겠는 거에요 .
- 그래서 와인을 딱 준비해놓고 보니까, 이 드레스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드레스를 후딱 입고 거울을 딱 보니까 목이 허전한 거 있죠.
그래서 목걸이까지 촤악~ 하고 우아하게 거울을 보는데 암만 생각해도 뭐가하나 빠진 거 같은거예요.
뭐가 빠졌는데?
- 한사장.
- 건배.
아니 이런거 때문에 내 데이트를 방해했던거야?
- 치~ 아니 그럼 다시 그여자 한테 가던지.
이미 집에 들어왔는데, 뭘 다시 가. 일로 오라 그러면 되지.
- 네? 아니 너무한거 아니예요? 아 나는 촛불에 와인에 있는 무드 없는 무드 다 잡아 놨구만.
이럴 때 다른 사람들은 평소에 안하던 얘기도 잘 하고 그러던데.
음.. "이쁜게 죄라면 넌 교수형이야" 아니면 "너 도둑이지. 보석도둑. 아니야? 그럼 니 눈에 박혀있는 보석들은 뭐지?" 이런거.
(강탱 워워🙄)
하고 싶은 얘기가 뭔데?
- 치~ 일찍도 물어보네요. 나 정말 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우리 춤춰요!
- 우리 춤춰요.. 파리에서처럼..
- 내가 이말 했나요?
무슨말?
- 사랑해요....
ㅡ[파연캡쳐]
멜로 분위기 낭낭하고요...💙 한기주 눈빛 유죄🤦♀️🤦♀️🤦♀️
곧 닥칠게 두렵지만 일단 지금은 존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