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아버지 산소 앞)
장인어른. 저희 허락도 없이 약혼 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오늘 태영이가 너무 예뻐서 보여 드릴려고 데려왔습니다.
이 손 보이시죠? 이 손 절대로 놓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 절대로 울리지 않겠습니다.
지금 우는 건 슬퍼서 우는 게 아니고, 아마 눈에 뭐가 들어가서 우는 걸꺼입니다.
지금 울면 어떡해.
- 안 울게요. 안 울게요.
장인어른. 저희 잘 살겠습니다.
어... 이렇게 장인어른이라고 부르니까 좋습니다. 장인어른.
뭐라고 한마디 해야지. 장인어른께
- 어.. 아부지... 저희 잘 살게요.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우리때문에 아무도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꼭이요.
ㅡ[파연캡쳐]
탱아부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됐을때라 더 생각났을듯ㅠ 한기주 서윗ㅠㅠ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