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이가 많이 오버랩되기도 했었거든ㅋㅋ
송아와 재신이가 카페에서 만날때
재신이가 확신을 가지고 말했잖아 너의 십년 후 이십년 후 내가 없는걸 상상한적 있어?라고
여주는 이미.. 엄마때문에 사랑에 대한 불신, 다 거는것에대한 두려움 등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미 재신이에게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봉사했고, 결혼까지 생각했었던 상태에서
배신을 당한거야 최악의 방식으로..
그리고 주기만 하는 사랑인 현승이를 만나서
나는 여주가 엄마에게도 재신이에게도 하지못했던 어리광을 부리고있는거라고 생각해
여주는 너무 어릴때 너무 예민할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고
그게 방어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서 잘 나타난다고 느끼거든
또 연애 초반 캠핑갔을때, '나는 사랑에 모든걸 바치고 싶지않아' 나는 이 대사도 참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어ㅋㅋㅋ 와..
그런데 현승이가 거기서 내가 걸테니 당신을 걸 필요가 없다 했을때 진짜ㅋㅋㅋ 이 mcn...
아무튼 이런 극명한 차이를 작가가 초반 회차부터 차근 차근 쌓아온게 느껴지거든
그런데 또 송아 마음은 그래
현승이가 짝사랑을 접겠다고 한 후 송아와 웃으며 대화하지 않는걸 단 며칠도 참질 못했고
재신이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도 안함
진짜 현승이한테 정신이 팔려서 목소리만 들어도 자동으로 반응하고
현승이 앞에서 엉엉 울고
그 사랑 앞에서 무장해제 되었던거지 그치만
영제에도 말했듯이 she would never know 그녀는 몰라
자기 자신의 감정조차도 모르고 계산했기때문에 어제의 그 반응이었다고 생각해
여기까지가 어제회차 다 본 후의 감상인데
그렇게 잔인한 교차편집까지 내놓았으면서 남은 회차를 어떻게 풀지 진짜 ㅋㅋ 기대되면서 두렵..다..
작가의 의도가 정말 현승이와 송아 마음의 저울을 맞추려는 거라면
그걸 설득력있게 잘 표현해주길 바래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