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시지프스 3, 4화도 씬별로 다 봤는데 날짜 오류에 더해 이제 큼직한 타임라인이 궁금해 지기 시작
883 10
2021.02.27 02:22
883 10

누구나 그렇듯이 유일하게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건 15일 오후 5시 경에 박사장한테 납치됐을 걸로 추정, 부산에서 서울로 승용차로 밟았고 서울 톨게이트를 지날 때쯤 깜깜한 밤임. 8월 한여름 날이 제일 길 때를 생각해도 8시 전에 해가 지니까 아시아 마트에 도착했을 땐 15일 심야로 추정.


처음 깨어나서 밥먹어야지 하는데 이미 뉴스에서는 납치된지 72시간이라고 용의자 신원도 파악 못했다고 나옴. 

3일동안 혼수상태 인사불성?? 드레싱만하고 물한모금 안줬냐 이 나쁜 박사장놈아..


근데 여기서 의아한건 납치된지 17시간 30분 지났을 시점에 에디는 경찰을 모아놓고 그래도 언론 잘 막아서 태술은 납치가 아닌 중태에 빠졌고 용의자는 반기업가였으며 체포했다고 뉴스에 내보냈는데 72시간이 지난 흐름엔 태술이 납치와 용의자 신원 파악도 안된 걸로 바뀌어 있음. 그새 기자들이 납치인걸 알게 된건지.. 여기서 박사장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한건 아마 용의자 신원도 파악 못했다고 한 부분을 두고 하는 말 같음. 


대충 첫끼이자 저녁으로 생각되는 중국음식에 맥주를 따라먹는데 한태술이 하도 보채니까 바로 일하는거 보여주러 가자함. 

다운로더를 보여주는데 이거 나중에 태술이가 자기가 2001년에 코딩 짠 거라고 서해한테 말함


여기서 돌이켜보면 앞에 태술이가 옛날옛적 형이 처음 차려준 파주 콘테이너 연구실에서 성공했다고 귀엽게 춤추는 씬이 나옴. 이게 아마 다운로드 코딩이 아닐지. 그래서 이때가 2001년 바야흐로 태술이가 갓 20살이 됐을때가 아닐까 싶음. 이때 형은 6살 차이니까 (유골함에서 확인 가능) 26살쯤 됐겠네.. 참고로 형은 2010년 8월 12일 그러니까 나스닥상장 축하파티에서 태산이가 밀쳐버린 다음날 바로 죽은 걸로 나옴.


아무튼 방탄조끼 입고 아시아마트 봉고를 탔을 때 밖에는 이미 동이 텄음. 벌써 8월 19일 새벽인 거임. 인력시장은 보통 새벽에 소집하니까 시간대가 이게 맞을 거임.

여기서 정순경이 건너오지. 서해 아버지랑 이문동 담당 순경이었던 바로 그 사람. 이 사람은 8월 18일 밤 서해 아버지랑 당직으로 순찰 돌러 나가기 전 싸가지 없이 엄마 밥상을 엎어 버리고 나갔고 이 날 시그마 무리로 추정되는 건너온 자에게 당해서 단속국에 끌려가고 단속국원이 되는 스토리. 


근데 어머니가 바로 다음날인 8월 19일 낮에 돌아가시기 때문에 딱 그날로 업로더 타고 돌아온거임 라면 가지고. 그래서 다행히도 어머니께 라면을 끓여 드리고 임종을 지킬 수 있게 됐고.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아시아 마트에 서해가 납치될 당시에 입고있던 썬의 명품 가죽자켓이 아시아마트에서 묶인 채로 눈 떴을 때 없었고, 인력시장 가는 봉고에서도 없었고, 탈출해서 전기차 탔을 때도 없었음. 근데 이문동에 도착해서 전기차에 내려서 정순경 집 들어갈 때는 가죽자켓을 입고 있음. 그래서 나중에 월드컵대교에서 다이빙하려고 태술이가 벗으라고 하지. 갑자기 쟈켓은 어디서 나타났니? 


그리고 이제 8월 27일 이사장집에서 일어날 파티가 아마 5, 6화에 나오지 않을까...



한태술의 회사 이름인 퀀텀 앤 타임은 말그대로 양자와 시간. 양자이동으로 단순히 위상만 이동하는 게 아니라 결국 업로더를 만들어서 시간이동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모든 큰 얼개가 이미 회사 이름에 담겨 있음.


한태술은 2001년에 다운로더 코딩을 짰고, 2020년 컨퍼런스에서 업로더 즉 양자전송기술의 첫 시연을 보임. 그리고 2021년에 업로더가 완성됨

양자전송기의 핵심은 양자이동에서 시간을 제어하는 건데 이게 2021년에 사람에도 가능해졌다는 거고. 

다운로더가 없으면 결국 시간이동이 안된다고 전제했을 때 과거로 갈 수 있는 최대치는 2001년, 그 이전으로는 못 가는게 아닐까 생각.


태산이형은 2010년에 다른 존재와 수트케이스, 태술이를 죽이려한다는 걸 태술이한테 어마어마하게 어필을 했고 그럼 그 때 이미 누군가가 2010년으로 건너 와 있었다는 소리. 그때도 태술을 죽이려 했으니까 아예 태술의 퀀텀앤타임을 원천봉쇄하려는 게 아니었을까 생각.


서해의 다이어리를 보면 2035년에서 건너온 서해가 2020년의 서해에게 편지를 썼음. 서해는 2012년 9월 30일 생이야. 썬네 집에서 수트 케이스 열 때 다이얼로 확인 가능. 그러니까 2020년에는 9살이고 2035년에는 24살. 업로더가 안만들어지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데서 전쟁은 2020년이 아닌 2021년에 일어난게 아닐까 추측. 


지금이 8월 19일이고 서해 생일은 9월 30일이니까 이 모든 미션들은 대략 약 1달 안에 종료된다는 소리. 9월 30일에는 이미 미래에서 넘어온 서해가 죽고 없을테니까.


소소하게 웃겼던 건 컨퍼런스 키노트에서 에디가 처음에 미래는 이미 와 있다 이거 인용할 때는 화면에 인용문구 안 띄워 줬었는데 태술이가 오니까 바로 스크린 피피티 넘겨주더라 ㅋㅋ 회장 부회장 차별대우 오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정상적으로 미래에서 넘어온 사람은 평범하게 사람처럼 생겼는데 시그마의 무리들이 넘어오면 딤섬/골룸 처럼 피부가 요상해지는 듯.

골룸킬러는 태산이형 카메라에도 있던 그 컨퍼런스 날의 태술이 사진을 타겟 확인용으로 야무지게 챙겨왔고.


박사장은 미래는 이미 와 있다는 퀀텀앤타임의 인용문구를 태술이 앞에서 얘기함.


골룸 킬러가 서해한테 마지막으로 맞기 전 너도 알잖아 못 바꾼다는 거 라고 한다거나 서해도 미래는 현재의 거울이고 바꿀 수 없다고 한데서

어떻게 태술이를 죽음에서 구하고 전쟁을 막을지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겠지.


오디토리움에서 현재의 태술이가 오늘 나 죽는 날 아니야. 라고 말한 것도 의미심장하고


아직 서해가 자기 미래에서 온 거 얘기하기 전에 태술이가 먼저 서해한테 너 넘어왔다는 거야? 라고 먼저 묻는 것도 놀라움.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컨퍼런스에서 태술이가 형을 보고 나서 약을 먹었는데도 형이 보였다. --> 이건 찐 형이라는 거 약먹은 다음에도 보인 거니까.


계속해서 반복되는 대사는 '어디'가 중요 한게 아닙니다. 라고 하는데 결국 중요한건 어디가 아니라 '언제' 라는 의미이겠지. 너 몇년도에서 건너왔드랬어? 뭐 이런 느낌? ㅎㅎ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업로드를 시작했다고 치면 태산이 형은 서해보다 1달쯤 전에 탔으니까 20만번대쯤 됐으려나. 정순경은 26만번? 몇년도로 돌아가든 타는건 연차대로 탈테니까 태산이형이랑 정순경도 아마 2035년에서 업로드를 탔을 것.


인물소개에서는 단속국 대장이 미래에서 건너온 사람이 아닌 걸로 돼 있는데 서해 대사에서 쟤들은 다 알아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 라고 하는 거 보면 또 넘어온 사람들이 맞음. 그럼 다 알면서 뭐하러 주구장창 쫓고 쏘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 결정적으로 언제 잡히는지 이미 알고 있을텐데 말야..


아 재밌다 5화 천천히 빨리 와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X 더쿠💛] 8시간 만에 -45% 반쪽모공! 한율 <반쪽모공세럼> 체험 이벤트 ! 670 06.06 65,5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50,3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89,4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39,31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63,970
공지 잡담 확실히 예민한 덬들도 많긴 함 28 06.06 32,071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5 06.06 31,62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689,959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697,47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070,30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948,59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2 22.03.12 2,974,52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14,26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8 21.01.19 2,362,21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402,36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3 19.02.22 2,415,221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381,82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629,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6 후기(리뷰) 시지프스 조승우는 시지프스 왜찍은거야... 22 22.01.25 1,882
5 후기(리뷰) 시지프스 시지프스 다 봤어.. 2 21.05.18 578
4 후기(리뷰) 시지프스 시지프스 이건좀 이상한듯. 글고 차라리 이런결말은 어땠을까싶네 12 21.04.11 901
3 후기(리뷰) 시지프스 참.... 어쩌고싶다는 건지를 모르겠네 21.04.08 272
» 후기(리뷰) 시지프스 3, 4화도 씬별로 다 봤는데 날짜 오류에 더해 이제 큼직한 타임라인이 궁금해 지기 시작 10 21.02.27 883
1 후기(리뷰) 시지프스 넷플릭스로 마이크로디테일하게 씬별로 복습하는데 날짜 오류가 좀 많네 16 21.02.26 688
  • 1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