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할까?
- 아니, 내가 뭐 율무에요? 꿀이에요, 모과에요, 유자에요?
나만 보면 맨날 차 한 잔 하자, 그 말 밖에 안 해...
아니, 먹기 싫음 말지, 뭐 이렇게 궁시렁 대?
- ...그러니까요~ ㅎㅎㅎ... 뭐, 왜 그럴까요, 저?
- 저... 아까 내가 한 얘기, 다 들었어요...?
왜, 나 흉 봤어?
- 아, 아니요, 흉은 무슨~
아, 저 사람 없는 데서 남들 흉보고 그런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까는 아니에요~ 절대! 네버, 엑스!
이거 뭐야?
- 아, 이거 왜 안 갖고 가셨어요... 이거 돌려 드리려고 왔어요.
이거 때문에 일부러 온 거야?
- 아니... 예! 실은, 너무 걱정돼서요. 아침도 안 먹고 가 버려서,
그래서 이 핑계 대고 다시 온 거에요. 근데 괜찮아 보이네요. 괜한 걱정을 했네요, 뭐...
- 일 보세요, 전 갈게요~
내가 일부러 두고 온 거야.
...?
이거 핑계로 나 보러 오라고.
ㅡ[파연캡쳐]
강탱보고싶어서 일부러 돈봉투 두고온 한기주랑, 걱정된다고 찾아온 강탱까지 메인직진 쩌네 ㅠㅠㅠ 존맛탱임😇😇
왜 난 아직도 9에서 못벗어남 ㅠㅋㅋㅋ 넘어갈수없는 장면이 넘많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