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잘됐네. 마침 보러가던 길이었어.
- 어..엄마야...
미안하지만 다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세요.
** 저기요!
- 어머... 왜..왜..왜이래요??
아니..그냥....
- 아....
수혁이 만났어??
- 아..아..아니요... 근무시간인데 어떻게 만나요. 안만났어요.
어제 안만났어?? 만나러 갈 기세더니?
- 어..어..어제는 만났죠.. 별 얘기 안했어요... 후
- 아니 근데..저한테 무슨 할 말 있으세요?? 예?? 아니.. 맨날 왜 나만보면 장난을 쳐요??
나는 그냥~ 별일 없는가 해서~
- 뭐.. 별일이야 매일 있죠! 것두 엘리베이터 안에서만. 앞으로 계단으로 다닐까보다..
안돼~ 종아리 굵어져~
- ㅎㅎ아.. 저 종아리 원래 굵어요~ 이따만해요!ㅋㅋ
그래?? 어디봐...
- 예??? 아니 어딜;; 어머..어머...
별로 안굵네~~
- 아니..어머..어머.. 그렇다고 진짜 보면 어떻게 해요??
헤헤헿ㅎㅎㅎㅎ
- 어머..어머..어머...
굵네...
- 어머..어머.. 별꼴이야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
내 눈이 더 나빠졌나..? 쟤 수혁이 맞지?? 내가 잘못보는거 아니지??
- 예에.. 제눈에도 수혁이 맞는데요...
ㅡ[파연캡쳐]
사내게시판 난리났다 난리났어ㅋ 소문 무성한 엘리베이터 ㅋㅋㅋㅋㅋㅋㅋㅋ 꽁냥쩔ㅋㅋㅋ
그나저나 강탱은 수혁이가 고백한건 숨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