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지금 독일가.
내 말 들릴지 모르겠지만 지금 아니면 못할꺼 같아서 그냥 할게. 나 파리온거 사실 당신 때문이야.
나란여자 당신 인생에서 첫번째 실패란거 알어. 알지만 2년이면 충분해.
서울에서 당신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너무 긴시간이야.
그리고 당신 여기 이렇게 유배보내고 나 혼자 잘먹고 잘산다는말 이젠 그만 듣고싶어.
아버지가 보냈니? 나 설득하라고?
- 내가 전남편 아버지 부탁받고 13시간 날아올 여자로 보여?
어제 무슨일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잘 처리해. 미안하다는 말에 인색하지 말고.
데려다 줄게
- 혼자 갈게
데려다 줄게
- 당신 갈 데 있잖아. 그 아가씨 내내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던거 아냐?
- 2년밖에 같이 안 살았지만 내가 한기주라는 사람에 대해 좀 알거든?
하기 싫은 일 절대 안하고, 하고 싶은일 반드시 하고. 결정은 빨리 후회는 없이. 근데 오늘은 좀 달라보여 그래서 내가 결정해 주는거야.
나 기계 아니야.
- 응. 오늘은 사람같애. 감정있는 사람.
ㅡ[파연캡쳐]
승경캐 좋아서 한컷 마련. 이혼했지만 미련 1도 없어보이는 한기주와 미련 만땅 있어보이지만 쿨한 백승경 큽.,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