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결말이었지만 시청자 모두를 설득 시킬 수 없는 그림이었다.
2월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연출 윤성식 장양호) 마지막회에서는 장봉환(최진혁 분) 영혼과 김소용(신혜선 분) 영혼이 각자 원래 몸으로 돌아갔다.
장봉환은 김소용 몸으로 철종과 함께 세상을 바꾸려다가 원래 몸으로 돌아오게 되자 역사책부터 확인했다. 철종은 자신의 운명은 물론 역사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김소용은 예전의 김소용으로 돌아왔다. 그는 더는 장봉환처럼 철종이 모르는 말을 쓰지 않았고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철종은 과거 김소용을 이해하기 위해 쓴 중전사전을 보고 어딘가 허전해했다.
결과적으로 조선시대 철종과 김소용, 현대 장봉환 운명과 삶 모든 것이 바뀌게 된 것.
해피엔딩 답게 권선징악 메시지가 더해지며 모든 것이 올바른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 해피엔딩에 시청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최선의 결말임을 알지만 다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
그동안 김소용 몸을 빌린 장봉환 영혼이 극 전개와 감정선을 모두 이끌어 갔다는 점이 엔딩에 아쉬움을 남기게 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한 듯했다. 이와 함께 영혼이 너무 늦게 몸 주인을 찾아간 점, 김소용과 장봉환 영혼이 완벽히 분리된 후 서사가 짧다는 점이 엔딩에 대한 설득력을 반감시킨 모습이었다.
더불어 조선시대 중전 김소용 몸으로 쌓은 장봉환 공로를 김소용이 훔친듯한 인상이 허무함을 남겼다. 현대로 돌아온 장봉환에게 고생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은 채 그저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는 포장식 엔딩이 시청자에게 아쉬움을 남긴 것. 이와 함께 장봉환을 그저 김소용과 철종의 큐피드 역할로만 남긴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철종이 사랑한 건 장봉환이었을 지 아니면 김소용이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중.
어딘가 허술한 매듭에 시청자가 진정한 해피엔딩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꽉 막힌 해피엔딩이지만 시청자 속은 답답해하면서도 허전해했다. 시청자가 결말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400454
2월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연출 윤성식 장양호) 마지막회에서는 장봉환(최진혁 분) 영혼과 김소용(신혜선 분) 영혼이 각자 원래 몸으로 돌아갔다.
장봉환은 김소용 몸으로 철종과 함께 세상을 바꾸려다가 원래 몸으로 돌아오게 되자 역사책부터 확인했다. 철종은 자신의 운명은 물론 역사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김소용은 예전의 김소용으로 돌아왔다. 그는 더는 장봉환처럼 철종이 모르는 말을 쓰지 않았고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철종은 과거 김소용을 이해하기 위해 쓴 중전사전을 보고 어딘가 허전해했다.
결과적으로 조선시대 철종과 김소용, 현대 장봉환 운명과 삶 모든 것이 바뀌게 된 것.
해피엔딩 답게 권선징악 메시지가 더해지며 모든 것이 올바른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 해피엔딩에 시청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최선의 결말임을 알지만 다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
그동안 김소용 몸을 빌린 장봉환 영혼이 극 전개와 감정선을 모두 이끌어 갔다는 점이 엔딩에 아쉬움을 남기게 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한 듯했다. 이와 함께 영혼이 너무 늦게 몸 주인을 찾아간 점, 김소용과 장봉환 영혼이 완벽히 분리된 후 서사가 짧다는 점이 엔딩에 대한 설득력을 반감시킨 모습이었다.
더불어 조선시대 중전 김소용 몸으로 쌓은 장봉환 공로를 김소용이 훔친듯한 인상이 허무함을 남겼다. 현대로 돌아온 장봉환에게 고생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은 채 그저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는 포장식 엔딩이 시청자에게 아쉬움을 남긴 것. 이와 함께 장봉환을 그저 김소용과 철종의 큐피드 역할로만 남긴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철종이 사랑한 건 장봉환이었을 지 아니면 김소용이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중.
어딘가 허술한 매듭에 시청자가 진정한 해피엔딩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꽉 막힌 해피엔딩이지만 시청자 속은 답답해하면서도 허전해했다. 시청자가 결말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40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