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쓰면 안되는거면 말해줘!! 말솜씨는 없어서 다른 후기글들보다 허접할수도))

텍예에서 전여친의 등장으로 송아가 신경쓴다고 했을때
전여친의 등장 - 나만 바라보는 남주가 사실 아닌 다른 사람과 사랑도 했었지 새삼 다시 깨달음 - 전여친 존재가 신경쓰이고 뭔가 질투도 느낌
이 흐름일거라고 예상했었는데

텍예에서 말한 송아가 신경쓴다는게 전여친 << 전여친에게서 상처받을 현승이라는게 너무 좋은거 같음 썸같은게 오가던 관계인걸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써 같은 상처를 겪고 위로받았던 만큼 자연스럽게 공감해주고 위로를 건낼수 있는데 진짜 큰 힘인거 같아
안겪어본 사람이 어쩔줄 몰라하면서 건내는 위로와 너무 잘 알고 지금도 가끔은 아파하는 상처가 있는 사람이 건내는 위로는 와닿는게 다르기 때문에 ㅇㅇ..


그리고 현승이가 드라마적 타이밍 상 한번은 짝사랑을 멈추고 그만 다가서서 송아쪽에서 다가와야할 타이밍이었잖아
송아가 한번 거절해서 멈칫 한 상황인데 또 송아가 밀어내면 현승이도 진짜 상처를 받아버릴수도 있으니까 “여주가 너무 밀어내는데..?” 하는 인상은 안주면서 현승이가 스스로 마음을 멈추려고 하는 계기를 전여친을 통해 엮은것도 ㄹㅇ 좋음

쓰레기 전여친이 홧김에 너나 나나 집착이다 똑같은 마음이다 라고 가스라이팅을 시도해서 내가 지금 이렇게 질리고 실망하고 있는 저 마음과 내 마음이 같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진을 멈추게 한거
전여친 캐를 여주의 각성으로 쓰지만 그 방식이 단순 질투유발용이 아닌게 모든 캐릭터를 더 풍부하게 만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