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오: 나 어떻게 여기와있어?
재원: 어디까지 기억이나는데?
은오: 분명히 버스종점에서
재원: 응 종점 벤치에 앉아있더라 그냥 둘까하다가 너 얼어죽을까봐 내가 데려왔어
너 안아서 내차에 태워서 그리고 다시안아서 내방 내 침대까지.
예전보다 많이 무거워졌더라 사는게 참 편했나봐
허리나가는줄 난 3키로나 빠졌는데
은오: 박재원은 원래 이렇게 비꼬는말투야?
재원: 넌 어떤데? 글쎄, 나야말로 그쪽이 도무지 알수없는 분으로 느껴져서
일단 먹자 뭐 마음이 편하진 않겠지만
은오: 아침은 됐고 제대로 얘기좀하자. 어젠 애들있어서 제대로 말 못했어
재원: 아 나 배고픈데... 왜? 윤선아는 이런아침 참 좋아했는데 너는 별론가? 넌 뭘 좋아하는데?
은오: 계속 비꼬는걸로 들린다?
재원: 가해자가 할말은 아니지않나? 너라면 안꼬였겠냐 지금? 그리고 이거뭐야 이거부터 해명해
~(꽐라은오문자내용)~
재원: 내 전화번호는 아직 안잊었나봐 아니면 니 핸드폰에 저장이 되어있거나
뭘로 저장해놨니? 내가만약에 니번호를 알았다면 카메라도둑. 이라고 저장했겠지
은오: 그럼 지금이라도 그렇게 저장하지그래
재원: 그냥 안했어 뭐 이제 연락할일이 있겠어?
은오: 카메라, 그거 돌려줄게 돌려준다고 했잖아
재원: 아니야 너가져 내가 그거 가져봤자 뭐하겠냐
은오: 나라고 뭐 그거 갖고있고 싶겠어
재원: 근데 너 내 사진은 왜찾았냐..? 너 우리사진 다 인화해서 찾아갔잖아
왜그랬어? 보고싶었냐?
은오: 그래 보고싶었다 그거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라그랬다 왜 너도 추억으로 갖고있으면 되잖아
재원: 그래 추억으로 갖고있지 못하고 너 찾아헤매서 정말 미안하다
너도 알고있었잖아 내가 1년동안 너 찾아헤맨거. 린이랑 경준이한테 다 들어서 알고있었잖아 근데 구경만했어?
왜 나 힘들어하는거 구경만하니까 재밌든? 나는 너 어디서 사고당해서 병원에 누워있는건 아닐까
그래서 나랑 연락못하는건 아닐까 그런 걱정까지했어 남아프리카로 간 라라누나랑 빈이형한테 메일까지 보내고
답장이없어서 좌절하면서 어디 길 걷다가도 너랑 닮은사람있으면 일일이 다 뛰어가서 확인하고
매일매일 이렇게 미친놈처럼..
은오: 그러니까 왜그렇게 살았어!! 내가 카메라까지 훔쳤으면 다 잊어버리란 뜻인거 몰라?
하...여행지에서 우리만만났니? 다들 여행지에서 만나면 돌아와서 잊고 잘만살더라
재원: 그래서 너는 다 잊었어? 그냥 추억으로만 남았어? 너 이럴거면 결혼은 왜했냐 나랑 결혼 왜했냐고..
은오: 그거..재미삼아...하쟀잖아 너도 그랬잖아
재원: 아니야 난 재미로 한거 아니야 난 진심이었어 너도 진심이었고
그리고 내가 진심이었던거 너는 충분히 알고있었어 맞지?
은오: 그래서 우리가 뭐 혼인신고라도 했어? 어? 아니잖아
재원: 너 왜이렇게 뻔뻔하냐 어? 너 양양에선 안그랬잖아 선아야 너는,
은오: 그래... 그래 윤선아 윤선아는 답답하지도않고 뻔뻔하지도않고 엄청 괜찮았겠지 걔는
걘 내가 아니니까.
나는 이은오고 니가 사랑한 사람은 윤선아니까
근데 걔는 내가 만들어낸 가짜니까 내가 아니야
넌 그 가짜를 사랑했던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았겠지. 근데 내가 윤선아가 아니잖아
너는 나에대해서 아무것도몰라 내 마음, 내성격, 내 생각, 내취향 아무것도 모르잖아
내가 윤선아가 아니라서 정말 미안해
치니까 왜이렇게 기냐 ㅋㅋㅋ 6분정도 되더라
난 이 씬도 술집씬급으로 대사들이 콕콕 마음에 박히더라고
이 장면도 우리드 명장면으로 남을거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한거 새삼 다시느낀다 타이핑으로 쳐보니
재원: 어디까지 기억이나는데?
은오: 분명히 버스종점에서
재원: 응 종점 벤치에 앉아있더라 그냥 둘까하다가 너 얼어죽을까봐 내가 데려왔어
너 안아서 내차에 태워서 그리고 다시안아서 내방 내 침대까지.
예전보다 많이 무거워졌더라 사는게 참 편했나봐
허리나가는줄 난 3키로나 빠졌는데
은오: 박재원은 원래 이렇게 비꼬는말투야?
재원: 넌 어떤데? 글쎄, 나야말로 그쪽이 도무지 알수없는 분으로 느껴져서
일단 먹자 뭐 마음이 편하진 않겠지만
은오: 아침은 됐고 제대로 얘기좀하자. 어젠 애들있어서 제대로 말 못했어
재원: 아 나 배고픈데... 왜? 윤선아는 이런아침 참 좋아했는데 너는 별론가? 넌 뭘 좋아하는데?
은오: 계속 비꼬는걸로 들린다?
재원: 가해자가 할말은 아니지않나? 너라면 안꼬였겠냐 지금? 그리고 이거뭐야 이거부터 해명해
~(꽐라은오문자내용)~
재원: 내 전화번호는 아직 안잊었나봐 아니면 니 핸드폰에 저장이 되어있거나
뭘로 저장해놨니? 내가만약에 니번호를 알았다면 카메라도둑. 이라고 저장했겠지
은오: 그럼 지금이라도 그렇게 저장하지그래
재원: 그냥 안했어 뭐 이제 연락할일이 있겠어?
은오: 카메라, 그거 돌려줄게 돌려준다고 했잖아
재원: 아니야 너가져 내가 그거 가져봤자 뭐하겠냐
은오: 나라고 뭐 그거 갖고있고 싶겠어
재원: 근데 너 내 사진은 왜찾았냐..? 너 우리사진 다 인화해서 찾아갔잖아
왜그랬어? 보고싶었냐?
은오: 그래 보고싶었다 그거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라그랬다 왜 너도 추억으로 갖고있으면 되잖아
재원: 그래 추억으로 갖고있지 못하고 너 찾아헤매서 정말 미안하다
너도 알고있었잖아 내가 1년동안 너 찾아헤맨거. 린이랑 경준이한테 다 들어서 알고있었잖아 근데 구경만했어?
왜 나 힘들어하는거 구경만하니까 재밌든? 나는 너 어디서 사고당해서 병원에 누워있는건 아닐까
그래서 나랑 연락못하는건 아닐까 그런 걱정까지했어 남아프리카로 간 라라누나랑 빈이형한테 메일까지 보내고
답장이없어서 좌절하면서 어디 길 걷다가도 너랑 닮은사람있으면 일일이 다 뛰어가서 확인하고
매일매일 이렇게 미친놈처럼..
은오: 그러니까 왜그렇게 살았어!! 내가 카메라까지 훔쳤으면 다 잊어버리란 뜻인거 몰라?
하...여행지에서 우리만만났니? 다들 여행지에서 만나면 돌아와서 잊고 잘만살더라
재원: 그래서 너는 다 잊었어? 그냥 추억으로만 남았어? 너 이럴거면 결혼은 왜했냐 나랑 결혼 왜했냐고..
은오: 그거..재미삼아...하쟀잖아 너도 그랬잖아
재원: 아니야 난 재미로 한거 아니야 난 진심이었어 너도 진심이었고
그리고 내가 진심이었던거 너는 충분히 알고있었어 맞지?
은오: 그래서 우리가 뭐 혼인신고라도 했어? 어? 아니잖아
재원: 너 왜이렇게 뻔뻔하냐 어? 너 양양에선 안그랬잖아 선아야 너는,
은오: 그래... 그래 윤선아 윤선아는 답답하지도않고 뻔뻔하지도않고 엄청 괜찮았겠지 걔는
걘 내가 아니니까.
나는 이은오고 니가 사랑한 사람은 윤선아니까
근데 걔는 내가 만들어낸 가짜니까 내가 아니야
넌 그 가짜를 사랑했던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았겠지. 근데 내가 윤선아가 아니잖아
너는 나에대해서 아무것도몰라 내 마음, 내성격, 내 생각, 내취향 아무것도 모르잖아
내가 윤선아가 아니라서 정말 미안해
치니까 왜이렇게 기냐 ㅋㅋㅋ 6분정도 되더라
난 이 씬도 술집씬급으로 대사들이 콕콕 마음에 박히더라고
이 장면도 우리드 명장면으로 남을거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한거 새삼 다시느낀다 타이핑으로 쳐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