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민준 목걸이에서도 피해자들 DNA 검출됐어.
-그렇게 죽어버려선 안 됐는데...
-과장님은 왜 그렇게까지 하셨던 걸까?
아무리 엄마지만 자식 죄를 덮으려고 그럴 수가 있어?
처음 한번. 그 선택이 잘못됐던 거야.
그 다음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던 거고.
한경위한테 들었어.
그날. 네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던 거라고.
-너 위해서 그런 거 아니야. 날 위해서 한 거지.
이렇게라도 널 볼 수 있다면, 난 그걸로 됐어.
고마워. 몇 번이고 내 친구로 있어준 거.
밥은 먹었어요? 어디예요, 지금 내가 갈까요?
-집에 다 왔어요. 팀장님 오면 내려갈게요.
..!!
강가에서 발견됐다는 백골, 과장님 DNA랑 대조해 봐.
누구야, 당신..!
그럴 리가 없어.. 다 끝났잖아..!
후회하게 될 거야.
피를 토하면서 고꾸라져서 죽고 싶게 될 거야.
경계를 넘은 걸 영원히.
후회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