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이 종점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서브남 황인엽의 진전 없는 전개와 분량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월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극본 이시은/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임주경(문가영)의 과거가 폭로된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준은 임주경 과거 영상을 새봄고 대나무숲에 올린 유포자를 찾기 위해 혈안을 올렸다. 과거 임주경을 괴롭혔던 용파고 박새미(전혜원)을 찾아가 추궁하는 등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과거를 폭로한 사람이 강수진(박유나)이라는 것을 알아챘고 “너 이 정도로 쓰레기였냐? 여기서 지워. 이수호(차은우)가 알면 널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고 분노했다.
이에 강수진이 “지운다고 뭐가 달라지니?”라고 쏘아붙이자, 한서준은 “임주경 네가 무너뜨렸다고 생각하지? 무너진 건 너야”라며 못박았다.
또한 얼굴에 낙서로 도배된 임주경 새봄고 포스터를 몰래 하나하나 지우는 정성을 보이는 등 시청자의 ‘서브병’을 제대로 유발하게 만들었다.
한서준은 임주경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고부터 이수호와 사귀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일편단심을 마음을 유지했다. 거친 야생마 같은 매력의 직진남으로 안방극장 ‘한서준 앓이’를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뻔하지만 언제나 먹힌다는 ‘츤데레’ 스타일에 매력적인 외모, 월등한 피지컬까지 더해져 오늘날 새로운 ‘서브병’ 유발자로 주목받았다.
‘서브남’ 운명이 늘 그렇듯 ‘여신강림’ 속 황인엽도 줄곧 짠내 서사를 유지했다.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늘 임주경이 모르는 곳에서 가슴앓이를 하며 흑기사를 자처했다. 초반에는 이런 모습들이 서브남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기도 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똑같이 반복되는 장면들이 서서히 지루함을 동반했다.
서브남과 여주인공 사이 벌어지는 또 다른 갈등과 팽팽한 감정 줄다리기는 메인서사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신강림’ 속 서브남 역할은 평면적인 짝사랑을 유지 중이다. 황인엽의 감정 변화는 임주경을 향한 마음이 무의식 속에 있다가 자각을 했을 때뿐이었다.
심지어 13회차에서는 그의 분량마저 실종됐다. 임주경은 아직까지도 황인엽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상황. 서브남은 불행할수록 재밌다는 ‘사약길 법칙’이 있다지만 ‘불행만’ 한 것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한서준에게 조금 더 다양한 로맨스적 서사가 더해져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14회 예고편에서 임주경 이수호의 이별 장면이 암시되며 세 사람 사이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이제 단 3회차만 남은 시점에서 서브남의 역할이 어떤 흥미를 불러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392999
1월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극본 이시은/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임주경(문가영)의 과거가 폭로된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준은 임주경 과거 영상을 새봄고 대나무숲에 올린 유포자를 찾기 위해 혈안을 올렸다. 과거 임주경을 괴롭혔던 용파고 박새미(전혜원)을 찾아가 추궁하는 등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과거를 폭로한 사람이 강수진(박유나)이라는 것을 알아챘고 “너 이 정도로 쓰레기였냐? 여기서 지워. 이수호(차은우)가 알면 널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고 분노했다.
이에 강수진이 “지운다고 뭐가 달라지니?”라고 쏘아붙이자, 한서준은 “임주경 네가 무너뜨렸다고 생각하지? 무너진 건 너야”라며 못박았다.
또한 얼굴에 낙서로 도배된 임주경 새봄고 포스터를 몰래 하나하나 지우는 정성을 보이는 등 시청자의 ‘서브병’을 제대로 유발하게 만들었다.
한서준은 임주경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고부터 이수호와 사귀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일편단심을 마음을 유지했다. 거친 야생마 같은 매력의 직진남으로 안방극장 ‘한서준 앓이’를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뻔하지만 언제나 먹힌다는 ‘츤데레’ 스타일에 매력적인 외모, 월등한 피지컬까지 더해져 오늘날 새로운 ‘서브병’ 유발자로 주목받았다.
‘서브남’ 운명이 늘 그렇듯 ‘여신강림’ 속 황인엽도 줄곧 짠내 서사를 유지했다.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늘 임주경이 모르는 곳에서 가슴앓이를 하며 흑기사를 자처했다. 초반에는 이런 모습들이 서브남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기도 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똑같이 반복되는 장면들이 서서히 지루함을 동반했다.
서브남과 여주인공 사이 벌어지는 또 다른 갈등과 팽팽한 감정 줄다리기는 메인서사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신강림’ 속 서브남 역할은 평면적인 짝사랑을 유지 중이다. 황인엽의 감정 변화는 임주경을 향한 마음이 무의식 속에 있다가 자각을 했을 때뿐이었다.
심지어 13회차에서는 그의 분량마저 실종됐다. 임주경은 아직까지도 황인엽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상황. 서브남은 불행할수록 재밌다는 ‘사약길 법칙’이 있다지만 ‘불행만’ 한 것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한서준에게 조금 더 다양한 로맨스적 서사가 더해져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14회 예고편에서 임주경 이수호의 이별 장면이 암시되며 세 사람 사이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이제 단 3회차만 남은 시점에서 서브남의 역할이 어떤 흥미를 불러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39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