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비하인드를 이야기하자면 조병규 배우는 첫 미팅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3시간을 얘기했다. 병규와 나 둘 다 좋아하는 쳇 베이커 음악을 틀어놓고 넷플릭스에 있는 짐 캐리 다큐멘터리에 대해 한참 떠들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 만남 이후 확신이 들었다. 소문이의 유약함에서 강렬함까지 다 표현할 수 있는 ‘괴물 같은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