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신하균)
똘기 충만한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으로 분한 신하균은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내 흡인력을 높인다. 이동식은 무서울 것 없는 강력계 형사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과 다시 마주하며 삶이 요동치게 된다.
한주원 (여진구)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파트너 이동식을 만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만양에서 한주원은 철저한 이방인이다. 순박하지만 속내 알 수 없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낯선 곳에서 한주원이 쫓는 진실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