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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런온 속도가 아닌 방향에 눈 뜨게 만든 ‘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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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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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라는 괴테 명언이 유독 생각났다.

12월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3회에서는 기선겸(임시완 분)과 오미주(신세경 분)가 가치관을 공유하며 서로의 세계에 한 걸음 가까워지게 됐다.

전지훈련이 언론에 공개되던 날 아버지 기정도(박영규 분)가 자신의 폭행 사건을 돈으로 무마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선겸은 결단을 내렸다. 출발선에 서도 달리지 않기로 한 것. 기선겸이 자기 의지로 한 독단적인 선택이었다. 현장에 있던 오미주, 선수, 관계자, 언론 매체가 그의 파격적인 선택에 충격에 빠졌다.

기선겸은 기자들에게 “못 뛰겠어서요. 저 동료 후배들을 폭행했습니다”라고 스스로 밝혔다. 그가 자신을 응원해 준 오미주를 무덤덤하게 바라봤다. 기선겸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했고 그가 각성했음을 보였다.

기선겸에게 정치인 아버지 기정도와 평생 1등 누나 기은비(류아벨 분)는 언제나 돌 같이 무거운 부담감이었다. 그런 기선겸의 목을 조여오는 건 기정도. 그는 기선겸에게 자신의 정치 인생에 오점이 되는 것을 언제나 걱정했고 싫은 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오미주는 기선겸의 진짜 모습을 간파했다. 집안 환경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표출하지 못한 채 가두고 있었음을. 기선겸은 달리지 않는 순간에도 치열하게 살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오미주는 그런 기선겸을 응원하고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각성시켰다.

'속도'와 기록이 전부였던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이 오미주로 인해 변했다. 달리기를 당연시하고 습관처럼 여겼던 그가 이제는 자신의 깊은 내면 목소리를 듣게 되고 낼 수 있게 됐다. '속도'의 세계에서 벗어나 '방향'에 눈을 뜬 것. 그가 자신의 가치관으로 진짜 인생을 설계하고 마주할 것이 예고됐다. 오미주가 곧 기선겸이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될 듯했다.

직업부터 배경까지 다른 기선겸과 오미주가 서로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달콤하지만 않았다. 인생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과정과 성장이 그려지는 단계였다. 기선겸이 대중에게 보인 완벽한 가족사진의 밑그림이 애초 엉망이었음을 알게 된 오미주가 '진짜 기선겸'을 알게 되며 두 사람 인생 변화를 예고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37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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