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를 집어삼키다시피 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맹위 속에서도 재미와 기쁨, 감동과 희망을 안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물어가는 2020년을 정리하며, 올 한 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엔터테이너와 창작자들을 돌아봅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박보검은 지난 8월 입대했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은 '군백기(군대로 인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그 누구보다도 강력했다.
지난 10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에서 박보검은 많은 연기 호평을 받았다. 극중 배우인 사혜준 역을 통해 악역, 의사, 사극 등 다양한 연기를 엿볼 수 있게 했고, 배우를 꿈꾸며 성장하는 주인공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청춘기록'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최고 12.1%, 전국 기준 역시 최고 9.9%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된 결과 세계 랭킹 TOP10에 오르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여전한 '보검매직'을 증명했다.
아울러 지난 8월 31일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한 박보검의 근황은 매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수료식 사진은 물론, 10월 27일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 19회 함상토론회 기념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 MC로 선 그의 모습까지 많은 화제를 모았고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입대 후에도 전해진 미담은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입대를 앞두고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던 각 회사에 고마움을 담은 자필 편지와 케이크 선물을 직접 보낸 박보검은 7년간 후원해 온 보육원에도 선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역시 박보검'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팬 사랑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입대 전 오직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은 팬송 '올 마이 러브'를 발표, 연기뿐만 아니라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또 입대 후 방영된 '청춘기록' 본방송이 끝나는 시간마다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예약, 그날 방송된 회차의 대사를 글귀로 덧붙이며 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놓기도 했다.
그야말로 '소처럼 일하고 간' 박보검은 공유와 함께 촬영한 영화 '서복', 수지, 정유미, 최우식 등과 출연한 영화 '원더랜드'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청춘기록'과 각종 근황으로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끔 한 그는 2022년 4월 말 전역까지 공백 역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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