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렇게 몰아서 정주행한거 진짜 오래만인데, 이번주말 남자친구를 선택한걸 후회하지 않아
너무 좋은, 착한, 예쁜 드라마였어. 수현이가 울고, 진혁이가 웃을때 나도 같이 울고 웃었어. 송혜교 박보검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연출도 대본도 난 너무 좋았어.
(난 4회엔딩의 진혁이와 수현이가 내내 생각나서 울렁인채로 드라마를 봐서 더 많이 울었던거같아. 보는내내 진혁이의 용기가, 수현이의 아픔이 떠올랐거든. 그리고 수현이가 꿈일까봐 겁난다는 포차씬 보면서 진짜 오열했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 진혁이랑 수현이랑 헤이지자마자 수현이 다시 웃음을 잃어가는거 너무 맘찢ㅠㅠㅠㅠㅠ 그리고 난 진혁이 엄마랑 수현이 씬들은 다 많이 기억에 남는거같아ㅠㅠㅠㅠ진혁이는 부모님을 참 많이 닮았어. 그리고 진혁이의 당신은 이별을 해요. 나는 사랑을 할게요 그 씬도 기억에 많이 남고...이렇게 하나씩 쓰다가 진짜 다 쓸 기세라 이만 줄이고...)
뭉뚱그려 말하자면 작가가 진심을 다해서 썼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나한테 와닿았을때, 많이 울었던거같아. 작가의 진심을 배우들이 참 잘 연기해주고 감독이 잘 연출해준거같아. 고로 작감배 합이 좋았다.
내 인생 멜로드고 앞으로도 날이 추워지거나, 홍제동에 가거나, 바다를 볼 때 문득문득 수현이랑 진혁이가 떠오를거같아. 아마 지금도 둘은 예쁘게 사랑하면서 살겠지.
나는 이제 카테 복습하면서 예쁜 짤을 찾아다니겠어ㅋㅋㅋㅋㅋ좋은 시간이었다. 드라마를 달린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에 대해서 진심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사는 방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됐어.
글 올릴때마다 예쁜 댓글 남겨준 덬들도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