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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안방극장에 여성들의 출산, 사회생활 등을 다룬 '산후조리원'을 연출한 박수원 PD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수원 PD는 지난 11월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연출을 맡았다. 박 PD의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8부작이란 짧은 회차였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회차별 에피소드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고,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 과거를 살아온 여성들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사회구성원'의 모습을 그려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막을 내린 '산후조리원'. 종영 후 박수원 PD는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박수원 PD는 '산후조리원'을 마친 소감에 대해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큰 관심을 받아서 놀랍기도 했습니다"면서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방송하면서 행복했습니다"고 밝혔다.
박 PD는 '산후조리원'이 자신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그는 "부족한 연출이지만 뛰어난 배우들, 그리고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던 작품입니다. 저에게도 많은 성장을 준 작품이다"고 했다.
https://img.theqoo.net/JRHCz
'산후조리원'은 때로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여러 에피소드, 특히 '리얼'하게 느껴지는 구성과 연출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입소문까지 타며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곧 '종영의 시간'이 다가왔다. 뒤늦게 본방사수에 합류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허탈하기도 했을 일이다. 16부작의 여느 미니시리즈와 달리 절반의 회차로 이뤄졌던 '산후조리원'이다.
이 8부작 편성을 두고 연출자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박 PD는 "처음부터 이유 있었던 8부작이었습니다"며 "산후조리원 생활을 리얼하고 공감가게 그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2주 정도 머무는 산후조리원 생활을 기존 드라마처럼 길게 만들려면, 공감 스토리보다는 다소 극적인 설정이 더 많이 필요한데 그런 점이 과연 우리의 원래 의도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었죠"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비교적 빨리 끝난다는 점은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완성도를 생각하면 후회는 없습니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엄지원, 박하선, 윤박, 임화영, 최리 그리고 특별출연 했던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특히 엄지원이 보여준 출산, 박하선의 모유가 넘치는 장면, 임화영의 슬픔 등 다양한 연기는 '산후조리원'의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이런 여러 명장면 중 박수원 PD는 3회에서 엄지원이 치킨 모자를 쓰고 아이를 보며 이야기 하는 장면을 자신의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박 PD는 "딱풀이를 보며 처음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하는 신이 참 좋았다"면서 "치킨모자를 쓴 코믹한 그림 속에서 진정성 있는 엄마의 마음을 처음 고백 하는 신이었는데, 촬영하면서도 그렇고 편집하면서도 '배우는 배우다'라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 연기를 몰입하기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이렇게 찡하게 감정연기를 하지'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촬영 땐 치킨다리가 계속 멈춰서 엄지원 배우가 연기도 하면서 모자에 치킨 다리도 작동시켜야 했다. 감정 연기를 방해하는 악조건만 있었는데도 정말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줘서 빛났던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안방극장에 여성들의 출산, 사회생활 등을 다룬 '산후조리원'을 연출한 박수원 PD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수원 PD는 지난 11월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연출을 맡았다. 박 PD의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8부작이란 짧은 회차였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회차별 에피소드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고,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 과거를 살아온 여성들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사회구성원'의 모습을 그려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막을 내린 '산후조리원'. 종영 후 박수원 PD는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박수원 PD는 '산후조리원'을 마친 소감에 대해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큰 관심을 받아서 놀랍기도 했습니다"면서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방송하면서 행복했습니다"고 밝혔다.
박 PD는 '산후조리원'이 자신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그는 "부족한 연출이지만 뛰어난 배우들, 그리고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던 작품입니다. 저에게도 많은 성장을 준 작품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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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은 때로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여러 에피소드, 특히 '리얼'하게 느껴지는 구성과 연출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입소문까지 타며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곧 '종영의 시간'이 다가왔다. 뒤늦게 본방사수에 합류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허탈하기도 했을 일이다. 16부작의 여느 미니시리즈와 달리 절반의 회차로 이뤄졌던 '산후조리원'이다.
이 8부작 편성을 두고 연출자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박 PD는 "처음부터 이유 있었던 8부작이었습니다"며 "산후조리원 생활을 리얼하고 공감가게 그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2주 정도 머무는 산후조리원 생활을 기존 드라마처럼 길게 만들려면, 공감 스토리보다는 다소 극적인 설정이 더 많이 필요한데 그런 점이 과연 우리의 원래 의도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었죠"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비교적 빨리 끝난다는 점은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완성도를 생각하면 후회는 없습니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엄지원, 박하선, 윤박, 임화영, 최리 그리고 특별출연 했던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특히 엄지원이 보여준 출산, 박하선의 모유가 넘치는 장면, 임화영의 슬픔 등 다양한 연기는 '산후조리원'의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이런 여러 명장면 중 박수원 PD는 3회에서 엄지원이 치킨 모자를 쓰고 아이를 보며 이야기 하는 장면을 자신의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박 PD는 "딱풀이를 보며 처음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하는 신이 참 좋았다"면서 "치킨모자를 쓴 코믹한 그림 속에서 진정성 있는 엄마의 마음을 처음 고백 하는 신이었는데, 촬영하면서도 그렇고 편집하면서도 '배우는 배우다'라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 연기를 몰입하기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이렇게 찡하게 감정연기를 하지'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촬영 땐 치킨다리가 계속 멈춰서 엄지원 배우가 연기도 하면서 모자에 치킨 다리도 작동시켜야 했다. 감정 연기를 방해하는 악조건만 있었는데도 정말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줘서 빛났던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