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스타트업' 남은 4회 동안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 지난 회에서 남도산(남주혁 분)은 세계적인 기업 투스토의 개발자로 영입돼 샌프란시스코로 떠났고 그를 보내주며 이별을 택한 서달미(배수지 분)는 언니 원인재(강한나 분)의 회사에 지원했다. 또한 한지평(김선호 분)은 서달미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고 최원덕(김해숙 분)의 실명 위기를 알게 됐다.
이같이 네 명의 청춘이 저마다의 끝과 시작을 맞이한 가운데, 11월 28일 방송될 13회에서는 3년 후로 타임워프를 예고,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주목할 포인트를 짚어봤다.
제일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네 주인공의 변화다. 남도산은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게 된 만큼 그 누구보다 ‘성공’이란 글자에 가까워 졌을 상황. 3년 전 숱한 실패를 겪으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결국 삼산텍의 해체와 이별이란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했던 그가 내면 역시 얼마나 성장하고 달라져있을지 궁금해진다.
서달미 또한 투스토에게 해고당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른 정면돌파를 택했다. 3년 후 언니 원인재를 따라잡겠다고 선전포고 했던 것과 달리 되려 원인재의 회사에 지원한 것. 이에 만나기만 하면 스파크가 튀던 두 자매가 더 이상 라이벌이 아닌 동료로서 어떤 관계성을 보여줄지, 찬찬히 기다리면 피어날 코스모스처럼 서달미라는 청춘의 꽃이 이번엔 활짝 피어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함이 더해진다.
그런가 하면 SH벤처 캐피탈의 수석팀장 한지평은 여전한 투자 실력과 안목으로 승승장구한다. 거기다 사람들을 상처 입히는 독한 말을 쏟아냈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후회했던 그이기에 한결 부드러워진 한지평의 새 모습이 기다려진다.
또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남도산, 서달미의 로맨스 향방이다. 서달미는 15년 전 편지를 쓴 첫사랑이 남도산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도 그가 제 마음속에 있는 정답임을 자각했다. 하지만 남도산을 찾아온 꿈같은 기회를 자신 때문에 놓치게 할 수 없던 그녀는 결국 헤어짐을 고했다. 서로를 품고도 어쩔 수 없는 현실로 갈라지게 됐지만 3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에도 둘의 마음이 같을 지에는 물음표가 새겨져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극적인 재회를 맞이할지, 3년 전 못다 이룬 지도 없는 항해에 다시 돛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서달미, 남도산, 원인재, 한지평이 3년 후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달라졌을지 기대해달라”는 말과 함께 “특히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을 남도산이 새로운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