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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김범의 위험한 독대를 예고했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측은 11월 11일 구미호 형재 이연(이동욱 분)과 이랑(김범 분)의 투샷을 공개했다.

지난 10화에서는 ‘여우는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구미호의 불문율에 따라 아음을 죽여야 했던 이연의 비화와 과거 이연의 칼에 베어 쓰러져 있던 이랑을 구해준 사장(엄효섭 분)과의 관계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은 극중 이연과 이랑이 은밀하게 만난 뒤 혼란의 사태가 벌어지는 장면. 마주보고 앉은 이연과 이랑은 옥신각신하며 대화를 나누고 의심스러운 눈빛과 서늘한 표정을 보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내 이연은 바닥에 쓰러지고 눈가가 붉어진 채 이연을 바라보는 이랑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긴다.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 이연 곁에서 터져 나온 이랑의 오열은 ‘진달래꽃’을 보며 펑펑 울던 것과는 달리 설핏 독기가 서려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사장과 계약을 맺은 이랑이 끝내 이연을 배신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과 김범은 안타까움과 애증이 번갈아가며 파도치는 구미호 형제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표현하며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이무기의 수하인 사장과 ‘계약관계’인 이랑이 자신이 죽어야만 끝나는 계약에 순응할지, 아귀의 숲과 진달래꽃으로 오해를 풀었던 이연의 편에서 반전을 펼칠지 오늘 11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1일 오후 10시30분 방송. (사진=tvN)

뉴스엔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