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는 잘 있나? 오늘은 연락이 없네..."
라라는 화장대 위에 있는 크림과 휴대폰을 번갈아 본다
크림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눈을 반짝 빛낸 라라가 전화를 건다
준이 라라의 전화를 받는다
"크흠! 여보세요?"
"준아! 이 시간에 내가 셔틀시키면 화낼거야?"
"당연하지"
라라가 실망한다
"왜 뭐가 필요한데?"
라라가 방긋 웃는다
"아니~ 내가 쓰던 수분크림이 뚝 떨어졌지 뭐야! 거기 내방 탁자 위에 네가 사준 크림 있는데 배달 가능할까?"
"안돼"
준이 일어선다
"그래? 너무 늦긴 했다, 그치?"
준은 이미 크림을 들고 있다
"준아~ 그래도 내 목소리 들어서 좋지?'
"아니~"
"하여튼 얘는 정말...ㅎ 준아! 오늘도 잘자~"
"싫은데?"
"응?"
준이 크림을 들고 전력질주를 한다
라라가 아파트에서 뛰어나오는데 준이 막 도착한다
https://gfycat.com/ResponsibleUnevenDuckbillplatypus
"왜 이렇게 빨리 왔어 뛰어온거야?"
준이 크림을 건네준다
"고마워, 내가 괜히 전화해가지고"
"이거 주러 온 거 아니야. 너 보러 온 거야, 보고 싶어서"
https://gfycat.com/VictoriousInsidiousConch
https://gfycat.com/CloudyLittleHarrierhawk
준이 한걸음 다가서자
그를 바라보고 있는 라라의 커다란 눈동자에 설렘이 가득 번진다
https://gfycat.com/AncientMindlessHoneybee
"하.... 잘자!"
"...응!"
https://gfycat.com/BlissfulEnviousGerenuk
아쉽게 돌아서던 준이 용기를 내 다시 라라를 돌아본다
"라라야!"
"...어?!"
https://gfycat.com/IllustriousWhimsicalAmericanrobin
"저기..."
준이 다가온다
https://gfycat.com/CloseDarkLamprey
"그러니까...."
라라는 너무 떨려 꼼짝도 하지 못하고 긴장된 숨만 삼키는데
준이 말을 꺼내지 못하고 계속 망설인다
https://gfycat.com/ImpoliteLastGlobefish
"하... 너네 집 앞에, 화장품 두고 간 사람 찾았어?"
"....어어... 으으음...."
"또 선물 온 건 없고?"
"응. 아, 꽃바구니가 하나 온 것 같기도 하고.."
"꽃?"
"근데 나한테 온 게 아닐 수도 있어"
준의 표정이 심각해진다
7화 라라올라씬 때도 그렇고
라라는 계속 준비된 자세로 설레고 떨려했는데
준이가 얼라라 로딩이 쪼끔 길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