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준이가 정하에 대한 감정을 시작하고 정리하게 된 계기를 생각해보면
시작은 나의 팬이었던 안정하로부터의 위로
그리고 그런 안정하의 개인적 고통을 사혜주면서 부터 시작된 감정
나도 누군가에게 힘을 줘왔던 존재이고
지금도 그런 존재임을 자각하게 해준 소중한 존재 끝까지 지키고 싶다
정하 역시 나를 멀리서 위로 해줬던 판타지적 존재가
현실로 다가왔다
현실적인 정하는 판타지랑 현실이 만나면 엉망진창이 된다고 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잠시 판타지 같은 연애를 하고 싶었어
근데 그게 생각만큼 될 수 없었지
계속해서 이 둘을 현실로 밀어 버리는 상황이 나타나
혜준의 사회적 성공
그리고 자꾸 판타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정하 엄마의 난입
평생을 걸쳐 정하에게 현실감을 가지라는 엄마라는 존재는
정작 자신은 철든적이 없어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정하를 키우지
그런 정하가 판타지적 존재인 혜준을 감당할 수 없어
(인성이나 존재의 가치를 저울로 재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야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 그리고 그 환경이 개인의 삶에 평생 얼마나 지배적으로 작용하는지의 문제 같아)
정하 입장에서 혜준이네 가족은 정말 판타지 같았을 거야
혜준이 입장에서는 혜준이네 가족도 정말 현실적이고 잔인한 존재이기도 했지만
정하는 그런 엄마를 가진 입장에서
혜준이가 엄마를 소개시켜준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 조차
열등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혜준의 탓 아님)
결국 혜준의 빈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해효를 만나왔던 순간이나
그 사이 혜준을 통해서 노골적으로 물질적인 천박함을 보여준 엄마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혜준을 두고도 흔들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부끄러운 가족의 존재를 언젠간 밝혀야 한다는 두려움
정하의 이별의 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작용했다고 생각해
그래서 정하도 이별하고 더 홀가분했을거야
혜준은 이런 전반적인 정하의 사정은 알수가 없어서
결국 한번 더 잡지만 정하를 그래도 잘 알기때문에 헤어지기로하지
정하가 이별 자체로 홀가분함을 얻었다면(슬픔이 없었다는건 아님)
혜준은 다시 자책에 빠질 뻔 하지
가장 가까운 소중한 존재를 챙기지 못하고 위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별 후
외로울때마다 찾는 서점에서
정하를 잠시 떠올렸지만 자기 손자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사인을 요청했던 할아버지를 통해서 결국 감정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
혜준이는 정하를 사랑의 감정만으로 시작된건 아니라는것도 여기서 풀리는것 같았어 정하 역시 마찬가지고
사실 백퍼센트 순도의 사랑만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어서 이런 부분도 참 지독하게 현실적임 그런 감정을 누가 구분할 수 있을까?
최애와 스타의 사랑 정말 판타지적 설정이고
끝까지 설레는 해피엔딩으로만 풀어낼 수 있었겠지만
결국 작가는 끝까지 자기가 하고 싶었던 현실을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
우리는 사혜준이라는 판타지적 존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정하를 더 이해할수도 이해하지 못할수 있다고 생각해
시작은 나의 팬이었던 안정하로부터의 위로
그리고 그런 안정하의 개인적 고통을 사혜주면서 부터 시작된 감정
나도 누군가에게 힘을 줘왔던 존재이고
지금도 그런 존재임을 자각하게 해준 소중한 존재 끝까지 지키고 싶다
정하 역시 나를 멀리서 위로 해줬던 판타지적 존재가
현실로 다가왔다
현실적인 정하는 판타지랑 현실이 만나면 엉망진창이 된다고 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잠시 판타지 같은 연애를 하고 싶었어
근데 그게 생각만큼 될 수 없었지
계속해서 이 둘을 현실로 밀어 버리는 상황이 나타나
혜준의 사회적 성공
그리고 자꾸 판타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정하 엄마의 난입
평생을 걸쳐 정하에게 현실감을 가지라는 엄마라는 존재는
정작 자신은 철든적이 없어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정하를 키우지
그런 정하가 판타지적 존재인 혜준을 감당할 수 없어
(인성이나 존재의 가치를 저울로 재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야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 그리고 그 환경이 개인의 삶에 평생 얼마나 지배적으로 작용하는지의 문제 같아)
정하 입장에서 혜준이네 가족은 정말 판타지 같았을 거야
혜준이 입장에서는 혜준이네 가족도 정말 현실적이고 잔인한 존재이기도 했지만
정하는 그런 엄마를 가진 입장에서
혜준이가 엄마를 소개시켜준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 조차
열등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혜준의 탓 아님)
결국 혜준의 빈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해효를 만나왔던 순간이나
그 사이 혜준을 통해서 노골적으로 물질적인 천박함을 보여준 엄마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혜준을 두고도 흔들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부끄러운 가족의 존재를 언젠간 밝혀야 한다는 두려움
정하의 이별의 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작용했다고 생각해
그래서 정하도 이별하고 더 홀가분했을거야
혜준은 이런 전반적인 정하의 사정은 알수가 없어서
결국 한번 더 잡지만 정하를 그래도 잘 알기때문에 헤어지기로하지
정하가 이별 자체로 홀가분함을 얻었다면(슬픔이 없었다는건 아님)
혜준은 다시 자책에 빠질 뻔 하지
가장 가까운 소중한 존재를 챙기지 못하고 위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별 후
외로울때마다 찾는 서점에서
정하를 잠시 떠올렸지만 자기 손자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사인을 요청했던 할아버지를 통해서 결국 감정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
혜준이는 정하를 사랑의 감정만으로 시작된건 아니라는것도 여기서 풀리는것 같았어 정하 역시 마찬가지고
사실 백퍼센트 순도의 사랑만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어서 이런 부분도 참 지독하게 현실적임 그런 감정을 누가 구분할 수 있을까?
최애와 스타의 사랑 정말 판타지적 설정이고
끝까지 설레는 해피엔딩으로만 풀어낼 수 있었겠지만
결국 작가는 끝까지 자기가 하고 싶었던 현실을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
우리는 사혜준이라는 판타지적 존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정하를 더 이해할수도 이해하지 못할수 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