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뭘까?
그 기준은 꿈을 이루는거에만 있는걸까?

좋아하는 일을 하고 거기서 성과를 얻고있지만

부록같이 딸려오는 불안감
주변인들의 변화
너 이래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냐고 몰아넣는 듯한
온갖 루머와 대중의 시선

이제 다들 변하라고해
왜 쉬운길을 가지않느냐
다른 가치관은 잠시 타협하고 오로지 성공만을 향해 달리라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조차도
캐릭터 사혜준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물어보지않는거같아

너의 행복은 무조건 슈퍼스타가 되는 것에 있다고해
일이 성공했으니까 행복할거라고해

나도 그렇게 생각했거든..
혜준이는 연기를 좋아하니까
일하는거 좋댔으니까 다 이겨내고 있다고


근데 아니었던거야
성공을 해서 갖게된 내 방에서 혼자 울게됐지만
그 성공을 댓가로
이제 너는 예전의 네가 아니어야한다고 강요받는 기분 아니었을까

나는 어제 회차가
단순히 일 많이하고 바빠서 행복하지 않은거로는 생각이 안됐어

처음엔 좋아하던 일에서 인정받고 마음껏 해서 행복했겠지
그런데 이제 그 좋아하는 일의 댓가로
대중들의 가십거리가 되고
내가 하지않은 일을 했다고 매도되고
주변인들까지 힘들어져

그치만 제일 힘든건 혜준이인거야
앞에서 여러차례말했듯이...
당사자가 제일 힘들고 피해자는 잘못이 없는데도 비난받고있으니까

지금 온갖 상황이 혜준일 벼랑끝에 세워뒀어
그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행복한가? 행복하지 않은가??
답은 보여준 그대로...
행복하면서도 행복하지 않아


그냥 나는 이제 혜준이가 이 시련을 잘 극복하길 바라
그거 하나면 될 것 같아

처음 평범에서 연기할 때 처럼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싶다
그게 단순히 연기의 시작, 성공길 시작이라
반짝였던게 아니라고 어제 생각이 들더라.

그때 혜준인 분명 행복했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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