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가 문자 내용 밝히지 않는다고 답답해 하는 거
731 15
2020.10.21 01:17
731 15
연예인이나 셀럽들 무슨 문제 생기면
기사나 커뮤 댓글로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잘못한 거 없으면 속시원히 다 밝히면 되지 않냐고
침묵하는 것 자체가 떳떳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사생활이니 뭐니 관계 없이 다 까발리라 성토하는
그런 상황 생각나는 건 나뿐인가?

물론 드라마라 상황 다 지켜보고 있으니 답답할 수 있어
문자 내용만 다 밝히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니까
그거 안 밝히는 혜준이가 답답할 수 있지

근데 혜준이가 회사서 진행하는 고소에 비협조적인 것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변호사 사무실 찾아가며 최선을 다하는데
마지막까지 자신이 예의를 다한 상대에게 그 예의를
지키고 싶다고 하는 그 하나가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가 하는
의문은 들어

지켜보는 사람이 더 힘들어서?
너를 사랑하니까 더 힘들어서?
팬이니까 더 힘들어서?

정말 그럴까? 정말 그 자신보다 더 힘든 걸까?

악플과 루머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연예인은 봤어도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게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주변인이나 팬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주변인이나 팬은 답답하면 손절하거나 탈덕할 수 있어
그런데 당사자는 어떻게 해야하지?

정말 모든 걸 감내하고 있는 사람은 누굴까?


이 드라마 보면서 기레기와 악플러를 욕하고 있는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신을 포기하지 않는 걸
답답해하고 비난하는 게
대체 우리가 욕하던 기레기와 악플러들의 태도와
얼마나 다른 건지

덧붙여 내가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 대상의 행동과 마음을 제한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내 응원과 지지를 또 다른 형태의 폭력으로 휘두르진 않았는지
이번 화의 내용과 반응들을 보고 반성하게 된다

https://m.dcinside.com/board/youthrecord/23346?recommend=1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더쿠💜] 에이지투웨니스 더쿠에 첫인사드립니다🙌 글래스 스킨 에센스 팩트 2종 체험 이벤트 573 06.06 64,7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47,80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83,2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36,36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58,709
공지 잡담 확실히 예민한 덬들도 많긴 함 28 06.06 30,845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5 06.06 30,325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687,724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692,777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069,34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948,59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973,12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10,4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8 21.01.19 2,361,66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398,27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3 19.02.22 2,413,007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381,82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629,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 후기(리뷰) 청춘기록 CJ ENM 시청자위원회 2020년 제4차 정기회의 (2020.11.26) 2 20.11.26 445
46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는 미안하고 정하는 두려웠어 12 20.10.31 658
45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 정하 사랑의 시작과 끝 7 20.10.31 513
44 후기(리뷰) 청춘기록 라라 엄마 이야기 보고 느낀점 4 20.10.28 515
43 후기(리뷰) 청춘기록 살다보면 한번씩 만나게 되는 사람 같은 입체적인 조연 캐릭터들 10 20.10.28 527
42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 정하의 비서사 14 20.10.28 971
41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는 행복하지만 행복하지 않은거야 3 20.10.21 388
40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의 방이 왜 반지하 일까 생각해보니 3 20.10.21 726
»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가 문자 내용 밝히지 않는다고 답답해 하는 거 15 20.10.21 731
38 후기(리뷰) 청춘기록 정하는 점점 내려놓고 기다리는게 익숙해진 느낌 4 20.10.20 437
37 후기(리뷰) 청춘기록 청춘기록 속에 반말 3 20.10.18 459
36 후기(리뷰) 청춘기록 사영남 사민기 모델학원 장면 6 20.10.17 380
35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 아버지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5 20.10.17 418
34 후기(리뷰) 청춘기록 최초의 인간과 정하의 집 1 20.10.14 392
33 후기(리뷰) 청춘기록 뒤늦은 12회 감상..(긴 글) 9 20.10.14 511
32 후기(리뷰) 청춘기록 확실한건 정하는 캐붕은 아님 8 20.10.14 746
31 후기(리뷰) 청춘기록 <하명희가 쓴 청춘기록, 과거를 갖고 갈 수 있는 사혜준> 6 20.10.13 401
30 후기(리뷰) 청춘기록 이번화 혜준이의 선택에 대한 리뷰 좋아서 퍼옴 14 20.10.13 603
29 후기(리뷰) 청춘기록 일본 시청자 반응 10 20.10.10 860
28 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랑 해효는 결국 명희가 말했던 수저론으로 이어지는것 같음 12 20.10.08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