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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가 문자 내용 밝히지 않는다고 답답해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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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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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나 셀럽들 무슨 문제 생기면
기사나 커뮤 댓글로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잘못한 거 없으면 속시원히 다 밝히면 되지 않냐고
침묵하는 것 자체가 떳떳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사생활이니 뭐니 관계 없이 다 까발리라 성토하는
그런 상황 생각나는 건 나뿐인가?

물론 드라마라 상황 다 지켜보고 있으니 답답할 수 있어
문자 내용만 다 밝히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니까
그거 안 밝히는 혜준이가 답답할 수 있지

근데 혜준이가 회사서 진행하는 고소에 비협조적인 것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변호사 사무실 찾아가며 최선을 다하는데
마지막까지 자신이 예의를 다한 상대에게 그 예의를
지키고 싶다고 하는 그 하나가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가 하는
의문은 들어

지켜보는 사람이 더 힘들어서?
너를 사랑하니까 더 힘들어서?
팬이니까 더 힘들어서?

정말 그럴까? 정말 그 자신보다 더 힘든 걸까?

악플과 루머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연예인은 봤어도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게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주변인이나 팬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주변인이나 팬은 답답하면 손절하거나 탈덕할 수 있어
그런데 당사자는 어떻게 해야하지?

정말 모든 걸 감내하고 있는 사람은 누굴까?


이 드라마 보면서 기레기와 악플러를 욕하고 있는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신을 포기하지 않는 걸
답답해하고 비난하는 게
대체 우리가 욕하던 기레기와 악플러들의 태도와
얼마나 다른 건지

덧붙여 내가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 대상의 행동과 마음을 제한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내 응원과 지지를 또 다른 형태의 폭력으로 휘두르진 않았는지
이번 화의 내용과 반응들을 보고 반성하게 된다

https://m.dcinside.com/board/youthrecord/23346?recomme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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