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중간 늘어지는 건 있어도
여주가 지금까지 어떤 상황인지 알겠고
또 아등바등 살아보지만 능력부족으로 무력감을 느끼고
공허하기 보다는 절망하는 게 불쌍하기도 해서
자기를 흙탕물 속에서 구해줄 동아줄 같은 남자를 만나서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든 거,
그래도 미래에 들킬까봐 걱정되고 또 양심의 가책도 있어서 망설였던 것도
충분히 이해돼.
그리고 담주엔 정환이 시선에서 진행될 것 같고.
앞으로 주은과 정환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찐사랑을 어떻게 가꿔나갈 것인가
그것도 기대되고,
도대체 GK라는 그룹은 뭐하는 곳인가 궁금도 하고,
정환이는 뭐하는 사람인가도 진짜 궁금하고,
오늘 보니까 정환이는 주은이에 대해서 대충 정보가 있는 것 같던데,
사기꾼이라는 걸 간파하고 작업한 느낌.
그런데 만나보니 좋아져서 좀 번뇌하는 것 같고.
진짜 시작은 두 사람이 재회했을 때 시작일 것 같음.
1회의 과거사는 꼭 필요했고,
언제 어디서든 풀었어야 할 스토리여서,
차라리 1회때 털고 가는 게 낫다는 생각.
스토리 진행하다가 급 과거 회상으로 길게 가는 거 그것도 바람직 할 것 같지 않으니까.
여튼, 시간 순삭이고 대충 내용 파악은 되어서 별 불만은 없는데,
한손 넘 많이 나오는 거, 그건 좀 불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