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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청춘기록 혜준이랑 해효는 결국 명희가 말했던 수저론으로 이어지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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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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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충 보기엔 우정이냐 사랑이냐 삼각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혜준이는 초딩때부터 해효랑 친구였고
엄마가 그집에서 일하는걸로
평생 내적으로 비교당하는 삶을 살아왔어
매번 힘든 순간 있었겠지만
화보촬영장에서 보여줬던것 처럼
딱 이건 해효 잘못이 아니라
자기 감정의 문제라고
해효가 그래도 약속 나오라는 말에
해효를 더 미워할거 같으니까
오늘은 힘들어서 할수 없다고 직접 말하잖아

반면 해효는 평생 혜준이랑 반대 위치
그런 열등감 느낄 수 없는 삶을 살다가
최근에서야 혜준이가 치고 올라오니까
그걸 혼자 다스리는게 아니라
혜준이 주변사람 정하한테 엉겨
그리고 혜준이랑 다르게
거리두기는 커녕
둘 데이트에 껴달라는 무리수까지 부리다가
결국 가장 못나게
혜준이 여친 앞에서 혜준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다는 말까지 하잖아

진짜 두사람 내면의 단단함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것 같음

이게 명희가 말했던 수저론으로도 이어지는것 같고

흙수저로 살았던 혜준의 단단함
금수저로 살아서 평생 굴곡 없던 해효의 나약함까지도

“우리 세대엔 수저 계급론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돈을 기준으로 금수저, 흙수저로 나눈다. 그 기준에 의하면 난 흙수저다. 처음부터 난 그 이론을 극혐했다. 수저 계급론엔 정신이 없다. 내가 부모로 받았던 정서적 안정감, 정직, 순수함 이런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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