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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이 주변의 반응을 언급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로, 원작 소설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가 직접 극본을 쓰고,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의 만남이 관심을 받았고, 여성 히어로인 안은영(정유미)의 등장으로 새로운 히어로물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원작자 정세랑 작가와 독자들이 1순위 캐스팅으로 상상했던 배우 정유미의 합류가 실현됐고, 남주혁의 합류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안은영의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원작 소설의 특색이자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젤리를 실사화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상당했다. 또한 이국적인 판타지에 한국적 소재를 더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경미 감독은 5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경미 감독은 반응에 대해 "지난 연휴동안 리서치만 하느라고 너무 즐거웠다. 영화는 개봉하고 내려가면 사라지니까 기한이 있는 리서치인데, 저는 이 리서치에 매달리면서 이것이 끝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연휴동안 너무 즐거웠다. 이 시리즈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되게 친구가 생긴 느낌이어서 좋았다. 또 아쉬운 점들을 말씀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애초에 저희 의도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시리즈가 연장이 된다면 어떤 부분은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리뷰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합류 계기에 대해 "'보건교사 안은영'을 하기 전에 다른 작품을 먼저 얘기 중이었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고, '보건교사 안은영'을 역으로 제안을 받았다. 영상적으로 재미있는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꼈고, 이 소설에서 저는 여기서 이것을 장차 여성 히어로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재료들이 소설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치 여자 히어로물의 프리퀄의 그런 의미로 1시즌을 나아가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했다. 그렇게 접근을 하게 되니까. 그렇다면, 본인의 운명과 능력을 별로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완성되지 않은 사람이 비로소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져갈 소명의식을 가져가게 되는 성장드라마로 가져가면 어떨까 싶었고, 그 점을 제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젤리는 참신하고도 기괴한 소재. 이 감독은 "젤리도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은영이가 싸워야 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소설의 말랑말랑한 톤을 젤리로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한 에피소드마다 은영이가 무찔러야 할 장애물이고, 젤리 캐릭터가 한 에피소드당 하나씩 소개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젤리의 모양을 어떻게 가져갈까 하다가, 은영이가 무찔러야 하니 경계심을 가져야 할 존재여야했는데, 젤리가 가진 귀엽고 말캉말캉한 모습과 은영이가 싸워야 할 적수 같은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모양은 귀여운데 어떻게 보면 징그럽고 기괴하다. 색은 알록달록하지만 만지기 싫다는 양극단의 감정을 동시에 가져가 수 있는 모양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고, 보시는 분들 중에 젤리의 모양을 어려워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동시에 젤리가 사람들에게 아주 낯설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실제 자연 다큐멘터리들을 통해 실제 볼 수 없지만, 실제 존재하고 있는 생명체들을 레퍼런스로 삼아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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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감독은 "제가 재미있다고 느꼈던 에피소드들이 많은 분들도 재미있어할 텐데, 이 에피소드들을 새로운 이야기 구조 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를 제일 고민을 많이 했다. 욕심을 가진 부분은 소설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시리즈로 소개됐을 때 이런 재미도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시선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설도 드라마도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CG(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껏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협업을 꿈꿔왔다는 이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 소감에 대해 "무척 즐거웠다. 만약 이것을 극장 상업영화로 가져갔다면 절대로 시도하지 못했을 지점들이 많았다. 극장용 상업영화로 설사 받아들여졌다고 하더라도, 마케팅을 작게 가져가거나 극장 수가 적었을 거다. 그런데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채롭고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관객들에게 채널을 열어준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정세랑 작가와 함께 한 소감으로 "설득과 절충이 많지 않았다. 정세랑 작가님이 많이 열어주셨고, 절대로 원치 않는 최소한의 것들만 주시고 많이 열어주셨다. 제가 투입돼서 작가님의 각본을 받았고, 소설을 읽으며 제가 좋아했던 부분과 은영이의 성장으로 만들 때 어떤 부분을 가져갈지를 다시 해석해서 작업했다. 은영이가 쉽게 학생들을 만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주문이나, 제가 굉장히 목이 긴 크리처를 쓴 적이 있는데 '이것은 왜색이 짙어 위험하지 않겠나'하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이경미 감독이 만들어낸 작품 중 가장 독특한 작품. 이 감독은 "정세랑 작가님의 작품을 제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행운이다. 저 혼자 오리지널로는 이런 작품을 절대 만들지 못했을 거다"며 "드라마가 완성되고 나니까 머리 속에서 '그때 그걸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는데'하는 것들이 맴돈다. 사실은 고래 젤리가 학교 위에 떠다니지 않나.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거대한 옴이 학교에 뜨는 것을 썼었는데, 그걸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옴이 '옴' 이러면서 뜨는 걸 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영화 감독으로서 긴 호흡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 감독에게는 어려웠던 일. 이 감독은 "한국 드라마도 해외 드라마도 많이 보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영화는 두 시간을 보면 되는데 드라마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서 이번 시리즈를 만들면서 저는 그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들이 한 에피소드를 끝나면 다음 에피소드를 클릭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미션이라 목적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제가 드라마를 처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늘 보시던 분들에게는 이 화법이 낯서실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왜냐면 정보를 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드라마 화법에 익숙한 분들에게 낯설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경미 감독은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시즌2 가능성은 제가 아니라 넷플릭스에 물으셔야 할 거 같다. 저는 만들면서 시즌2를 누가 하든, 밑밥을 깔아야 시즌2를 할 수 있으니 저는 누가 되지 않도록 밑밥을 잘 깔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은영이와 안전한 행복의 관계 설명을 편집본엔 있었는데 삭제를 했다. 그게 조금 후회가 됐다. 그런 것들은 한 번 더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기대를 많이 받은 작품. 시작 전 박찬욱 감독과 공효진 등도 기대 멘트를 보내며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경미 감독은 "보시고 박찬욱 감독님은 전화를 주셔서는 '반응이 너무 좋던데'이러면서 감독님 따님이 친구들과 함께 보는 이벤트를 열어서 정주행을 하며 흥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줘서 굉장히 기뻤다"고 밝혔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이 주변의 반응을 언급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로, 원작 소설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가 직접 극본을 쓰고,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의 만남이 관심을 받았고, 여성 히어로인 안은영(정유미)의 등장으로 새로운 히어로물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원작자 정세랑 작가와 독자들이 1순위 캐스팅으로 상상했던 배우 정유미의 합류가 실현됐고, 남주혁의 합류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안은영의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원작 소설의 특색이자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젤리를 실사화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상당했다. 또한 이국적인 판타지에 한국적 소재를 더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경미 감독은 5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경미 감독은 반응에 대해 "지난 연휴동안 리서치만 하느라고 너무 즐거웠다. 영화는 개봉하고 내려가면 사라지니까 기한이 있는 리서치인데, 저는 이 리서치에 매달리면서 이것이 끝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연휴동안 너무 즐거웠다. 이 시리즈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되게 친구가 생긴 느낌이어서 좋았다. 또 아쉬운 점들을 말씀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애초에 저희 의도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시리즈가 연장이 된다면 어떤 부분은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리뷰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합류 계기에 대해 "'보건교사 안은영'을 하기 전에 다른 작품을 먼저 얘기 중이었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고, '보건교사 안은영'을 역으로 제안을 받았다. 영상적으로 재미있는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꼈고, 이 소설에서 저는 여기서 이것을 장차 여성 히어로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재료들이 소설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치 여자 히어로물의 프리퀄의 그런 의미로 1시즌을 나아가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했다. 그렇게 접근을 하게 되니까. 그렇다면, 본인의 운명과 능력을 별로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완성되지 않은 사람이 비로소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져갈 소명의식을 가져가게 되는 성장드라마로 가져가면 어떨까 싶었고, 그 점을 제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젤리는 참신하고도 기괴한 소재. 이 감독은 "젤리도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은영이가 싸워야 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소설의 말랑말랑한 톤을 젤리로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한 에피소드마다 은영이가 무찔러야 할 장애물이고, 젤리 캐릭터가 한 에피소드당 하나씩 소개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젤리의 모양을 어떻게 가져갈까 하다가, 은영이가 무찔러야 하니 경계심을 가져야 할 존재여야했는데, 젤리가 가진 귀엽고 말캉말캉한 모습과 은영이가 싸워야 할 적수 같은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모양은 귀여운데 어떻게 보면 징그럽고 기괴하다. 색은 알록달록하지만 만지기 싫다는 양극단의 감정을 동시에 가져가 수 있는 모양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고, 보시는 분들 중에 젤리의 모양을 어려워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동시에 젤리가 사람들에게 아주 낯설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실제 자연 다큐멘터리들을 통해 실제 볼 수 없지만, 실제 존재하고 있는 생명체들을 레퍼런스로 삼아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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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감독은 "제가 재미있다고 느꼈던 에피소드들이 많은 분들도 재미있어할 텐데, 이 에피소드들을 새로운 이야기 구조 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를 제일 고민을 많이 했다. 욕심을 가진 부분은 소설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시리즈로 소개됐을 때 이런 재미도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시선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설도 드라마도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CG(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껏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협업을 꿈꿔왔다는 이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 소감에 대해 "무척 즐거웠다. 만약 이것을 극장 상업영화로 가져갔다면 절대로 시도하지 못했을 지점들이 많았다. 극장용 상업영화로 설사 받아들여졌다고 하더라도, 마케팅을 작게 가져가거나 극장 수가 적었을 거다. 그런데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채롭고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관객들에게 채널을 열어준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정세랑 작가와 함께 한 소감으로 "설득과 절충이 많지 않았다. 정세랑 작가님이 많이 열어주셨고, 절대로 원치 않는 최소한의 것들만 주시고 많이 열어주셨다. 제가 투입돼서 작가님의 각본을 받았고, 소설을 읽으며 제가 좋아했던 부분과 은영이의 성장으로 만들 때 어떤 부분을 가져갈지를 다시 해석해서 작업했다. 은영이가 쉽게 학생들을 만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주문이나, 제가 굉장히 목이 긴 크리처를 쓴 적이 있는데 '이것은 왜색이 짙어 위험하지 않겠나'하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이경미 감독이 만들어낸 작품 중 가장 독특한 작품. 이 감독은 "정세랑 작가님의 작품을 제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행운이다. 저 혼자 오리지널로는 이런 작품을 절대 만들지 못했을 거다"며 "드라마가 완성되고 나니까 머리 속에서 '그때 그걸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는데'하는 것들이 맴돈다. 사실은 고래 젤리가 학교 위에 떠다니지 않나.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거대한 옴이 학교에 뜨는 것을 썼었는데, 그걸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옴이 '옴' 이러면서 뜨는 걸 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영화 감독으로서 긴 호흡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 감독에게는 어려웠던 일. 이 감독은 "한국 드라마도 해외 드라마도 많이 보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영화는 두 시간을 보면 되는데 드라마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서 이번 시리즈를 만들면서 저는 그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들이 한 에피소드를 끝나면 다음 에피소드를 클릭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미션이라 목적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제가 드라마를 처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늘 보시던 분들에게는 이 화법이 낯서실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왜냐면 정보를 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드라마 화법에 익숙한 분들에게 낯설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경미 감독은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시즌2 가능성은 제가 아니라 넷플릭스에 물으셔야 할 거 같다. 저는 만들면서 시즌2를 누가 하든, 밑밥을 깔아야 시즌2를 할 수 있으니 저는 누가 되지 않도록 밑밥을 잘 깔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은영이와 안전한 행복의 관계 설명을 편집본엔 있었는데 삭제를 했다. 그게 조금 후회가 됐다. 그런 것들은 한 번 더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기대를 많이 받은 작품. 시작 전 박찬욱 감독과 공효진 등도 기대 멘트를 보내며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경미 감독은 "보시고 박찬욱 감독님은 전화를 주셔서는 '반응이 너무 좋던데'이러면서 감독님 따님이 친구들과 함께 보는 이벤트를 열어서 정주행을 하며 흥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줘서 굉장히 기뻤다"고 밝혔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