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본래 모든 드라마(한드 해외드 모두)와 예능 다 실시간 방송 아니면 1.5~2.3배속으로 보기 때문에 정속으로 못 봐
그래서 컴에 영상 속도조절 프로그램 깔아서 봤어. 이거 깔면 유툽이랑 넷플 속도조정 가능함
원작 몇 년 전에 읽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지 않았는데
안 읽은 사람들은 불친절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시즌 2를 염두해두어선지 안 나온 에피소드도 많아 (메킨지랑 래디 집 이야기, 앗 오리 이야기도!!)
영상은 내가 책 읽으며 상상한 것 보다 더 화려하고 사이즈 크게 나와서 만족해
원래 난 특이한 설정이나 또라이 캐릭터 너무 좋아하니까 이게 취향이 아닌 사람은 호불호 갈릴듯
게다가 영화감독이 드라마 연출한거라 또라이 포인트나 공포스러운 장면을 좀 극대화 시켜서 찍은 것 같아
확실히 공중파나 케이블에서는 이렇게 극대화된 연출을 시도하지 않았을 것 같아
보면서도 기괴한 장면에서 소름 돋을 때 있었는데 개인취향으로는 좋았어 -_-^
그리고 정세랑 스토리 보다보면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있으면서 동시에
세상이 꼭 권선징악으로 흐르지도 복 없이 산 사람이 언젠가 복을 받지도 않는다는 걸 사실적으로 보여주거든
그래서 일생을 행복하지 않게 살았던 사람들의 허망한 죽음이 가끔 나와
안은영에도 나오는데 5화 보고 가슴 저미더라..
피프티 피플 읽을 때도 카페에서 리더러리 눈물 흘리고 그랬음;;;;
취향은 확실히 탈거고 이경미 감독의 영화를 기대하거나 기존의 다른 드라마를 기대하고 볼 경우
자신의 기대에 반할 수 있어
각자 취향 다르니 난 호불호 갈릴 것 같은데 각자의 개취 존중합니다
그런데 나는 우리나라에 이런 드라마 나오는게 다양성 측면에서 좋다고 보고
개인적으로 내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기뻐 ㅜㅜ 넷플릭스 고맙다!!! 즌 2 소취!!
+ 어두운 씬 많아서 불 끄고 보래더라 나도 불 끄고 봤고
화질은 확실히 모바일로 볼 때가 좋은데 배속이 1.5배까지만 조정가능해서 난 컴으로 봤어;;;
잔잔하다 싶으면 빠른 배속으로 보고
잔인하거나 저런 cg 스타일 안 맞으면 살짝 보고 안보는 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