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악의꽃 '악의 꽃' 서현우 "장희진과 열린 결말, 제대로 된 데이트 못해 아쉬워" [엑's 인터뷰①]
684 11
2020.09.24 09:17
684 11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11&aid=0001204717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서현우가 '악의 꽃'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햇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서현우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기자 김무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긴장감 넘치는 '악의 꽃'에서 특유의 위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 서현우는 도해수(장희진 분)를 오래 마음에 두는 순애보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종영 전 신사역 부근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현우는 "종영이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서현우에게 '악의 꽃'은 특별하다. 데뷔10년 차에 접어든 그가 처음 주연으로 도약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여태까지 해온 역할과 작품에서 보여준 다양한 면모가 김무진 캐릭터에 많이 담긴 것 같다. 김무진은 정말 변화무쌍한 캐릭터다. 지금까지 노하우를 전부 소진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극중 장희진을 향한 직진의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던 서현우는 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상대역인 장희진과도 오래 이야기를 나눴다고.

"둘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운을 뗀 서현우는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사랑이다. 순수한 사랑을 20년 간 이어온다기 보다는 죄의식, 트라우마가 강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해수가 나타났을 때도 무진이는 사랑의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보다는 인간적인 화해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다음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지 않았겠나"고 말했다.


극중 결말은 마음에 들까. 김무진은 유학을 떠나는 도해수를 잊지 못하고 여전히 기다리며 열린 결말을 암시했다.

서현우는 "작품의 결말은 마음에 들지만 김무진으로서는 아쉽다. 해수가 유학길에 오르고 무진이는 도현수(이준기)와 같이 살지 않나. 두 사람이 이어지는 건 결말에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했다. 개인적으로 그런 건 아쉽다"고 웃으며 "시청자 분들에게는 상상의 여지를 남기니 괜찮다"고 만족했다.

서현우는 미래의 김무진을 상상하며 "무조건 해수를 기다리지 않겠나. 아무도 없는 옥탑방에서 혼자 해수를 기다리다가도 무진이는 또 해수 전화가 오면 츤데레로 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게 아니겠나. 옆에 현수가 있으니 또 반강제적으로 기다리는 것도 있다"고 웃었다.

'악의 꽃'은 평일 늦은 시간대 드라마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했다. 게다가 내용 역시 무거웠기에 초반에는 시청률이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쫀쫀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점점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하며 기분 좋은 흥행을 이어갔다. 서현우는 시청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사실 시청률 개념을 정확히 몰랐다. 시청 시간대나 경쟁방송도 잘 몰랐다. 그냥 방송 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시청률 수치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한 답을 내놓은 서현우는 "하지만 시청률이 점점 상승하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시청률이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활력소가 된다는 걸 느낀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10년의 인고 끝에 안방극장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에 성공한 서현우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동료나 가족들이 다들 행복해 했다. 너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아무래도 역할이 확장되다보니 코멘트도 많이 주시기도 했고, 스포일러가 될 이야기도 물어봤다. 그렇지만 저는 비밀을 철저하게 지켰다. 하하.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줬다."

이어 서현우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네가 나오기도 하지만 작품이 재미있어서 보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 저는 그 말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친구들에게 매 회마다 결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곤 했다는 서헌우는 "친구들이 1회 끝나고 저한테 '주연이라더니 이렇게 죽고 끝나냐'고 물었다"고 폭소했다.

"말을 굉장히 아꼈다"고 밝힌 서현우. 그는 "워낙 반전이 많은 드라마였는데 오래 끌지 않고 금방 사건의 내막이 밝혀져서 좋았다. 그래서 매회마다 '엔딩맛집'이라고 느꼈다"며 "그래서 주변에 더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비밀을 지킨 이유를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75 06.21 57,4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90,59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01,6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4,59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88,242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7 06.06 130,00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827,013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813,516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147,30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055,47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3 22.03.12 3,099,31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96,59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9 21.01.19 2,473,19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503,97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5 19.02.22 2,532,433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466,66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721,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56 스퀘어 악의꽃 도차무해찐백 본체들 또 모임ㅠㅠ🔨🔨 6 01.21 551
355 스퀘어 악의꽃 박경춘 미숙씨 드디어 재회ㅋㅋㅋ 5 23.11.17 352
354 스퀘어 악의꽃 정세린음감님 인별에서 우리드언급 (ft.문채원)🔨🔨 4 23.10.31 442
353 스퀘어 악의꽃 감독님이 지난번 배우들이랑 모였을때 찍은 사진 보내줬대ㅠㅠ🔨🔨(문채원 인스스) 4 23.09.17 981
352 스퀘어 악의꽃 도차웨딩사진 모음 ((jpg+gif, 스압))🔨🔨 4 23.09.04 394
351 스퀘어 악의꽃 현수본 인별 (모임 사진 추가 & 흑백) 2 23.06.12 604
350 스퀘어 악의꽃 해수본 인스타 (악의꽃팀 모였다😭) 13 23.06.12 1,168
349 스퀘어 악의꽃 🚨도민석 눈 주의구간 정리🚨 5 23.02.04 796
348 스퀘어 악의꽃 지원본체 인별 (모임단체샷+감사인사🐰🔨) 6 22.12.25 1,105
347 스퀘어 악의꽃 해수본체 인별 (어제 본체들 모임🔨🔨) 2 22.12.24 900
346 스퀘어 악의꽃 현수본체 인스타(도차무해찐백) 6 22.12.24 1,085
345 스퀘어 악의꽃 221223 해수본체 인별라방 (도차무해찐백 본체들 모임)🔨🔨 7 22.12.23 865
344 스퀘어 악의꽃 현본 인스타스토리(넷플 3위) 7 22.10.08 1,116
343 스퀘어 악의꽃 이준기 인스타스토리(인마헡mv,홍보요정) 6 22.09.28 928
342 스퀘어 악의꽃 김지훈 인스타스토리 업뎃 3 22.09.28 1,491
341 스퀘어 악의꽃 갓철규 인스타(넷플 top10 4위) 5 22.09.27 898
340 스퀘어 악의꽃 현본 인스타스토리 3 22.09.25 915
339 스퀘어 악의꽃 지원본체 넷플입성기념 '악의꽃' 코멘터리 영상🐰🔧 2 22.09.24 711
338 스퀘어 악의꽃 이준기 인스타스토리 업뎃 7 22.09.24 1,252
337 스퀘어 악의꽃 현본 인스타 스토리(넷플) 9 22.08.27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