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의 자신만의 꿈을 그릴 공방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겠지만
특히 계속해서 고운엄마와 예지쌤의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애를 쓰는 점
이게 사실 자칫 오버하면, 남의 가정사에 오지랖 피우는 꼴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그사람'이라 칭하며 절 외면한 거에 부정부터하려는 예지한테 엄마 입장에서 뭐가 더 어려울지 생각해보라고.. 엄마도 예지도 사실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언덕이 되어줄 수 있다고 자꾸 '소통'의 길을 열어두는 노력이 어쩌면 혹시나 만에하나 자기의 너른 품조차 위로가 안됐을때 언제든 찾아갈 곳, 의지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볼품없어도 소중할 둥지 하나 마련해 주는 느낌이라서ㅠㅠ
진,환 형제 엄마 진짜 내가 그래서 너무 야속해ㅜㅜㅜ
오늘도 환이를 자꾸 진이 자극제로밖에 안쓰려고 하잖아ㅠㅠㅠㅠ
환이도 그 애만의 삶이 있다구ㅠㅠ 누구 대신이 아니라ㅠㅠ
쨌든 자기는 지 친엄마한테서 단한번 그래본적 없어서 그게 얼마나 가슴 한켠 뻥 뚫린 듯 시려울 일인지 잘 아니까..
게다가 고운엄마 사연 깊은 눈빛에서 예지쌤을 향한 희생 그리고 저와 아주 많이 닮은 애닳음을 보았을지도 모르겠고..
이걸 예지도 모를 수 없으니 자꾸 환이한테 자기 인생 망치지 말어라 어째라 입덕부정 거하게 하는 중이겠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