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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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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미숙 그 여자 빼온 후로 밥은 먹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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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은 상철의 말에 눈을 살짝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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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제 가족을 찾아주셔서." 아무 연고도 기억도 없는 저를 빼내 주고 나서서 가족까지 찾아주겠다는 그가 미숙은 그저 고마울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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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목소리로 미숙이 말하던 순간 상철은 미숙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다. 누군가에게 동정과 연민을 느껴본게 언제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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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의 마른 몸을 보고 문뜩 지나다 온 길에 죽집 간판 하나가 걸려 있는 것이 상철의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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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철 미숙 그 관계는요.. 존나 로설인데 후회공 계략공 직진공 다정공 재질. 미숙씨는 피폐수 강단있수 도망수 다 된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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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댓글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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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씨 너무 말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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