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같이 갔던 돌계단에선 새끼손가락을 걸며 했던 약속,
엑스사돈이 됐지만 가끔 연락하자면서 아쉽게 나누던 악수,
속도 모르고 헤헤 웃으면서 손가락을 잡아버린 다희와 그런 다희를 피해 도망갔던 재석이의 항복 선언,
꽉 잡은 손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던 첫키스의 설렘과 긴장감,
인생 최악의 날을 인생 최고로 감사한 날로 바꿔주고 우리는 운명이라며 단단히 잡은 손까지
돌계단에서 나왔던 손 클로즈업씬만 모아도 다재 서사가 보이는 것 같아ㅠㅠㅠㅠㅠ
지금까지도 너무 좋지만 작은 바람이 하나 있다면 다음주에 돌계단에서 반지 프로포즈..
그치만 낯추고 있어야겠지?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