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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부세계 모완일 바자 화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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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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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48041



종영한 지 한 달이 좀 지났다. 
작품 하느라 못 만났던 주변 사람들 얼굴도 보고 감사한 사람들에게 인사도 다녔다. 같이 고생한 배우들과도 시간 보내고.
촬영을 다 끝내고 배우들과 만나니 어떻던가? 
두세 번 만났는데, 다들 행복하게 살고 있더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이 화보 찍느라 바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때 내가 더 기쁘다.
감독이라는 직업에서 얻는 가장 큰 기쁨? 
제일 좋다. 연기자뿐 아니라 다른 스태프도 확인한다. 놀고 있는 친구는 없는지. 연기자들을 만나는 게 아직도 신기하고, 어떻게 이런 분들과 얼굴을 맞대고 일하나 싶다. 이것도 참 좋다.
팬심인가?(웃음) 더 몰입도가 높았겠다. 
촌스러울 정도로 몰입하는 편이다. 연기를 정말 잘하시더라. 너무 몰입해서 찍다가 많이 울기도 했다.
어떤 장면에서 그렇게 울었나? 
예림이 남편에게 “당신을 사랑해서 지옥”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한참을 울었다. 현장에서 감독이 카리스마 있어야 하는데.(웃음) 보통 눈물을 훔치는 정도인데 옆에 휴지를 두고 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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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배우를 팬처럼 사랑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현장이라니. 
작품을 처음 시작할 때 스태프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첫 관객이다. 연기자들의 연기를 시청자에게 나르는 역할이라고. 우리 먼저 감동하지 않고 연기자들에게 애정이 없는데 시청자가 감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맙게도 스태프들도 이런 내 의견에 동의해준다. 웃긴 장면에서는 같이 웃고, 슬픈 장면에서는 같이 울고 한다. 이번에는 힘든 장면이 많아서 몸이 지치기도 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았다.
대본 리딩 때 작품의 앞날을 점치기도 한다. 〈부부의 세계〉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거라는 예감이 있었나? 
첫 대본 리딩 때 한자리에 모였는데 서로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김희애 선배가 부담이 컸을 거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역할을 맡긴다. 유명하고 훌륭한 배우가 많지만 직접 만났을 때 매력적이다, 더 알고 싶다라는 느낌이 오지 않으면 함께 일할 수 없다. 좋아하는 분들을 다 모아놨으니 나는 너무 좋았다.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분들은 굉장히 불안했다고 한다. 이게 과연 잘될까?(웃음)
〈뷰티풀 마인드〉는 병원, 〈미스티〉는 뉴스룸을 배경으로 하지만 인물의 심리에 더욱 집중한 장르물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모완일의 선택지에는 어떤 공통점이 보인다. 
10대 때 심장이 좋지 않아 큰 수술을 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을 때 바라본 죽음에 대한 이미지와 감정에 끌리는 것 같다. 수술하고 나서 지금까지 30년 정도 별일 없이 살았다. 하지만 정말 아무 일 없는 것이 아니다. 죽음을 가까이에서 느낀 후로 현실이 바뀌진 않았어도 내면은 달라졌다. 작품 속 등장인물의 깊은 감정에 공명하게 된다.
미스테리어스한 사건과 심리묘사가 주된 〈부부의 세계〉에 매혹될 수밖에 없었겠다. 
기획안을 봤을 때 소위 말하는 막장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아서 내가 끌릴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원작 드라마를 보고 충격받았다. 주인공 같은 사람이 있을까 하는…. 한 번도 못 본 캐릭터였다.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연기를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인물에 매료된 것 같다.
원작인 〈닥터 포스터〉의 젬마 포스터를 누가 연기할 것인가 떠올렸을 때 바로 김희애 배우의 얼굴이 보였다거나. 
김희애 선배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그렇다고 해도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전혀 모르는 것이고. 기획 단계에서는 한 사람의 의견으로만 얘기를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또렷해졌다.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 그냥 너무 대단한 분이지 않는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단하다고 느꼈던 사람과 마주하게 될 줄을 몰랐다.(웃음)
원작을 보고 받은 충격을 〈부부의 세계〉에 담아내야 했다. 
원작이 너무 좋아서 다르게 하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없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잘 볼 수 없는 특징들이 많았다. A라는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그 사건이 일어났음을 인지하고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B라는 사건이 뒤통수를 치는 느낌인 거다. 영국 드라마는 50분 분량이었는데, 한 편을 보는 동안 판단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다. ‘내가 뭘 본 거지?’ 하는 느낌이 있었다. 저런 걸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저게 가능할까 많이 생각했고, 원작이 가지고 있는 힌트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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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우리나라로 옮기는 작업은 어땠는가? 
돌이켜보면 현실적이지 않은 설정이 꽤 있다. 남편의 생일잔치를 그렇게 크게 하는 경우가 없지 않은가?(웃음) 그래도 소주 먹고 노래방 가는 거 말고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파티나 장소에 약간의 이질감은 있겠지만 그 안에서 우리의 정서대로 행동을 하면 되지 않을까, 걸린다고 없애지 않고 세련되게 살려보고 싶었다.
이태오와 여다경이 사는 언덕 위의 그 집도 약간은 비현실적이다.(웃음) 
내가 촌스러운 사람이라서.(웃음) 세련된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 껍데기이고 허식이라 할지라도 드라마에 녹여내고 싶었다. 나부터 그렇고 시청자들이 호기심을 느꼈으면 했으니까. 그들이 사는 집, 입는 옷, 하는 행동이 멋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어, 1부 초반에 지선우가 여유롭게 출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본에는 그냥 ‘동네 전경’이라고 되어 있다. 내가 가장 원하는 출근길이 어떤가 하고 생각해보면 낙엽이 있고 아름다운 길을 상쾌한 기분으로 드라이브하는 거다. 모완일이라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많이 녹여내게 된다. 주된 배경이 되는 병원도 내가 의사이고 환자라는 가정하에 세트를 만들었다. 실제로 자문해주시던 의사 분이 세트장에 와서 “나도 이런 데에서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때 기분이 되게 좋았다. 사람들의 욕망, 욕구를 담아낸 것 같아서.
〈부부의 세계〉를 봤을 때 속도감에 놀랐다. 한 회에 갈등의 시작과 끝이 전부 들어 있어서 원작보다 더 긴데도 훨씬 속도감이 느껴졌다. 
대본 리딩 후에 촬영하는 과정에서 판단의 순간이 왔었다. 긴장감의 호흡이 아닌 기술적인 호흡을 빠르게 해서 짧게 만들 것인지 현장 느낌대로 갈 것인지. 하다 보니 현장에 있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촬영하는 흐름대로 가기로 했다. JTBC에서 길게 만드는 것을 용인해줘서 평균 80분짜리로 만들었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이야기를 80분 길이로 담을 때 힘든 순간이 많았을 테다. 
이런 얘기는 하면 안 되는데(웃음) 길어서 힘들었다. 업무량이 많아서. 60분 정도의 드라마를 프리뷰하는 것과 비교해도 1.5배가 걸린다. 80분 동안 지루하면 안 되니까 평화로운 장면에서도 그 밑에 깔린 긴장감에 신경 썼다.
여다경이 지선우의 일터인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오는 장면도 그랬다. 청진기를 갖다 대는 장면일 뿐인데 어찌나 쪼이던지. 
긴장감이 도는 장면을 찍기 전에 연기자들에게 시간을 충분히 주고, 얼마나 중요한 장면인지 반복해서 말했다. 여다경이 지선우에게 단순히 진료를 받으러 간 게 아니다. 두 여자가 각각 젊음과 능력을 가지고 붙는 일종의 싸움 같은 것이라고. 단순하게 누가 누구의 머리채를 잡는 게 아니라 은근하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세가 역전되는 예민한 포인트들이 있다. 이런 점을 배우들에게 상기시켰다.  
배우의 인지도가 흥행과 직결될 때가 있다. 이 작품은 캐보니 노다지였다. 
박해준 배우는 정말 매력이 쩐다. 심지어 연기도 잘한다. 촬영 직전에 딱 한 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길래 맥주 한잔 하면서 “나도 떨린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라고 한 적이 있다. 까딱하면 나락이고 잘해야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배우가 느끼는 부담감이 엄청났을 거다. 그런데도 보다시피 완벽하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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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에 균열을 내는 여다경 역할은 그만큼 캐스팅이 중요했을 텐데. 
비현실적으로 예뻤다. 미팅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예쁜 느낌이었다. 나만 느낀 줄 알았는데, 주위 사람들도 다들 예쁘다고 하더라. 여다경 역할 자체가 존재로서 엄청난 긴장감을 준다. 시청자들이 단순하게 중년 남자가 젊은 여자를 좋아하나 보다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1부 엔딩에서 다경이 얼굴을 돌리는 순간 “큰일났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게끔 하고 싶었다. 한소희 배우가 가장 매력적인 시기에 〈부부의 세계〉와 딱 맞아떨어지게 만난 것 같다.
연극에서 활동하던 배우와 신인배우들까지 드라마의 적재적소에서 한몫을 했다. 
머릿속으로 내 나름의 상상을 한다. 심은우 배우 캐스팅을 예를 들자면.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인물에 대해 상투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다. 그 이미지를 다 적어 놓고 반대되는 인물을 찾는 식이다. 오히려 신비하고 미스터리함이 있었으면 했다. 심은우 배우를 만났는데 요가 선생님이고 말의 템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느렸다. 그렇다고 조용한 인생을 살아온 것 같지는 않았다. 이렇게 상상하던 인물과 맞아떨어지는 사람들만 모아놓았다.
드라마가 한 회 끝날 때마다 화제의 신이 쏟아져 나왔다. 베드신이나 클라이맥스인 바다에서의 ‘그 장면’ 같은. 
강원도 바닷가에서 촬영했는데 파도가 생각보다 셌다. 주변에 안전요원들이 많았는데도 불안할 정도였으니까. 다 찍고 아무일 없이 마친 것이 다행스러워 편집실 가는 동안 기절한 듯 잠들었던 기억이 있다. 베드신의 경우 사실상 액션신에 가깝게 연출해야 한다. 행동은 합을 다 맞춘다. 여기서 돌아눕고, 여기서 키스를 하고. 적절한 길이의 액션 포인트를 공유하고 연습을 한 다음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다.
감독이라는 창작 작업을 하면서 도덕적인 판단을 내릴 때 어려움이 있을 테다. 
착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정의로우려고만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경험해온 사람 중에 완벽한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 자기 모순을 안고 살아간다. 나 또한 완벽하지 않은데 드라마에서 도덕 교과서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하려고 한다. 19금 딱지가 붙지 않아도 해로운 것들이 있다. 맥락 없는 폭력이라든가. 지선우의 집에 범인이 쳐들어온 장면을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범인을 보여주면 안 되기 때문에 취한 연출인데 폭력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때 든 생각이 ‘나는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가 아니라 누군가는 유사한 경험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였다.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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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를 통해서 남기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특별한 메시지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지옥 같은 순간 속에 빠져 있는 군상을 담는 것으로 경이로운 체험이었다. 그럴싸하게 좋은 말들을 할 수는 있는데 아마 거짓말일 거다.(웃음) 다만 결혼한 사람이든 결혼을 앞둔 커플이든 누구든지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영상 플랫폼이 생기면서 드라마의 형태도 다양해진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나? 
외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다.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서는 〈미생〉 같은 뭉클한 걸 좋아하는데 너무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선뜻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를 만든 감독이 동기라는 게 비극이다. 존경하는 사람이 까마득한 선배였다면 스트레스 안 받았을 텐데.(웃음)
인터넷상에서 모완일 감독의 전공을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어 꼭 물어봐야지 싶었다.(웃음) 
잘 찾아보면 나온다.(웃음) 언론정보학과를 나왔다. 고등학교 때 영화 〈피아노〉 〈델마와 루이스〉 〈시티오브 조이〉를 연달아 접했다.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영화 속 영상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과를 갈 생각으로 공부를 하다가 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서 전공을 택하고, 영화 동아리에 들었다. 90년대에 영화가 부흥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 영화판, 드라마판에 뛰어들어 어떤 세대를 이뤘다. 이미지에 현혹되고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을 동경해서 나도 그 흐름에 따라갔다.
지금까지 제작발표회나 시상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을 빼면 첫 공식 인터뷰다. 
인터뷰와 강의가 가장 어렵다. 뱉은 말의 무게가 크기 때문에.
오늘은 어떤 연유로?
 즐겨 보는 잡지가 〈바자〉다. “잡지가 좋아요.”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건가?(웃음)
평소에 보고 듣는 것들이 궁금해진다. 
그냥 많이 본다. 타고난 재능이나 영감을 믿지 않는다. 자라온 환경이나 문화적 소양이 개성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천재적인 거라고 보진 않는다. 언제가 훌륭한 감독들의 이력을 알아본 적이 있다. 엄청난 감독들조차도 10년 이상 일한 사람들이 많았다. 첫 작품이 출세작이 되어도 그걸 만들기 위해서 수년에서 수십년을 노력한 거다. 갑자기 되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계속 본다.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너무 거만한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잘됐으면 좋겠다. 많은 작품들 속에서 묻히지 않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보고 욕을 해도, 칭찬을 해도 어떤 식으로든 이슈가 되는 작품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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