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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질투 질투의 화신 리뷰, 짧은 글 모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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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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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화까지의 이어진 서사, 종방하고 난 뒤의 리뷰 모음이라 스포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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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지.
생각이나 의도를 가진게아닌

본능그자체.

나리가  다른남자를보고 웃는게 싫다. 라는 순수하고원초적인감정..
작가가  말하고싶어하는 ' 질투' 라는 감정의 적나라한  맨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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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리는 속상해.- 소주처럼 들이키는 콜라

기자님이 소개시켜주고 간 뒤, 나리는 콜라를 벌컥벌컥 마신다.
"새벽방송만 아니면 진짜 소주를 그렇게 마셨을텐데"
나리는 (좋아했던)기자님이 다른사람을 소개시켜준게 속상하고
고대표는 이유는 모르지만 나리가 속상해 한다는 걸 알아차릴 만큼 촉이 좋다.
기자님 말씀대로 끝내주는 거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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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경찰서 씬에서 계방 화신 셋이 남았을 때 
화신이가 빨강이 앞으로 할머니랑 살 거에요.라고 했었지
오키여사 집으로 이사시킬 거란 뜻이었는데,
7회 가슴이타는 숯불갈비집에서의 야식 만남 이 후
8회 숙직실에서는 정원이한테 지가 빨강이 집으로 옮겨간다고 한다ㅋㅋㅋㅋ
정원이가 그럼,표나리집 아랫층이네? 라고 한 대사를 듣고 
미묘하게 살짝 찔리듯 변하는 화신이 표정 보니
그 짧은 몇시간 동안 화신이의 심리변화가 딱 느껴진다.
무슨 금강석 광산도 아니고 파고 파도 자꾸 뭐가 나온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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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언제나 그린 일 수는 없어. 
너무 좋고 설레서 당장이라도 뛰어갈 수 있게 그린라이트를 켜다가도 때로는 너무 밉고 서운한 마음에 레드라이트를 켜는 게 사랑 아닐까?

그래서 난 나리가 화신이에 대해 언제나 그린빛 이었을 때 보다 레드빛을 켰을 때 오히려 이제서야 둘이 제대로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고 느꼈어

다른 사람과의 나 사이에 빛이 들어온다는 건 그리고 그 빛이 레드와 그린을 왔다 갔다 한다는 건 
상대방과 내가 마주보고 서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거잖아 그게 레드이건 그린이건... 
둘 사이에 빛이 완전히 꺼진 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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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줄 알았던 짱박힌 컵라면이
이젠 절실해졌지만 사라졌다 믿는 화신에 대한 나리의 숨어있던 본능적인 사랑이라면

또하나의 복선이 있었지.

바로 화신이 물에 빠트린 나리의 핸드폰이야.
그안엔 까먹고싶지 않은 많은 소중한 것들이 있다고 나리가 말하지.그리고 물에 빠져서 다 날아갔으리라고 생각해.

이게 동안 화신을 향했던 나리의 사랑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봤어.
누구도 아닌 화신의 잘못으로 나리의 사랑을 잃은거지. 하지만 핸드폰을 찾으러갔을때 서비스센터 직원이 핸드폰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하고 나리는 신기하다하지.

이미 사라졌다 생각한 화신에 대한 마음은 결국 그대로라는 의미라고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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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겉보기엔 꺼진거 같아도
거기에 잘 탈만한거 넣어주고 바람 솔솔 불어주면
불씨 잘붙음..

지금 나리한테 화신인 꺼진 화톳불 같다고 생각함
꺼진것 처럼 보이지만 숯안에 불씨는 살아있는 그런 상태..

아마 병원 역할극이랑 화신이 질투가
이제 그 불씨를 다시 살리는 역할을 하겠디?

물론 불씨지 불은 아니라서 그거 살리는데 어지간히 애 먹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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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표나리를 부르는데
이화신이 네... 하고 대답한다.

의식 중에도, 무의식 중에도
두려움과 혼란 중에도 그는
표나리라는 부름에 답한다.

이화신이 표나리가 되고 표나리가 이화신이 되는 순간
표나리라는 이름이 깊이 각인되는 순간
둘이 한 세트가 되어버리는 순간

이름을 공유하는 일은 생각보다 특별한 일이다.

'내가 너한테 남이냐.'

그러니 이화신은 동의할 수 없다.
비록 표나리의 연애사에 대해 간섭하는 꼴일지라도
우리는 남이 될 수 없다.
표나리는 이화신 대신 암환자가 되어준 사람이고,
이화신은 '표나리님'이라는 부름에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이화신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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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따라가주는게  좋고 고마웠어.
화신이의 눈빛이가는곳  마음이흐르는곳
그대로  나오는 행동들  말들  어떤척도하지않고   그냥
나리가걱정돼고  나리가 아픈게 맘아프고  나리가원하는걸 해주기위해서  어쩔줄몰라하며 방법을 찾는게  
사랑에  빠진남자가  갖춰야하는 설렘포인트모든걸 한번에때려붓는느낌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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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의 계산없는 오지랖. 껍데기를 벗기는 힘

나리의 짝사랑은 참으로 대책도 없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자기자신에게도 큰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 
요즘 시대에 어느 누구가 남자 좋아한다는 티를 그렇게 내고, 어떻게 그걸 그렇게까지 표현하나. 
표나리는 상대가 얼마나 부담스러워할지, 내가 얼마나 상처받을지 따위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골때리고 그래서 해맑고 티없다. 턱없고 대책없다. 

나리의 짝사랑과 오지랖은, 똑똑하고 잘났던 3년 전 이화신에게는 "성가신"존재일 뿐이었다.  

그렇게 지난 지 3년. 
화신이는 많이 변했다. 변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에서 일방적으로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온갖 구설수에 오르내렸을 것이다.
감정적으로 의지할 곳없이 방콕을 전전했다. 
화신이 자부심의 근거는 이제 '일'하나밖에 없다. 
방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앵커에 도전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려고 모든 것을 걸려는 모습은,
화신 자신이 스스로를 확인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일 수도 있다

방콕에서 돌아오고 나서 화신에게 표나리는 3년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이는 화신이 달라진 탓이 크다고 추측해본다. 
자신을 짝사랑했던 여자. 표나리. 
표나리의 존재는 화신에게 알게모르게 힘이 되었을 것이며, 화신의 낮아진 자존감의 어느부분을 조금은 메워주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화신에게 나리는 '사랑'이 되기까지는 여전히 조금 부족했다.

화신이 나리를 '사랑'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었나. 

한번 만져본 남자의 가슴에 유방암이 의심된다며, 오해 받을 것을 감수하고 계속해서 유방암 진단하는 표나리의 오지랖은, 
또다시 화신이가 나리를 '쉬운 여자'라고 오해하게 만들지만, 
기어코 화신의 마음에 깊이 자리잡는다. 

유방암 진단을 받고, 형이 죽고, 여지껏 힘써 세워왔던 가시마저도 세울 힘이 없어졌을 때,
화신을 지탱시키던 가슴이 잘려나가듯 화신의 단단한 껍데기가 덜컥 무장해제되어버렸을 때, 

화신은 자신의 껍데기가 벗겨진 순간, 
그녀의 턱없고 티없고 대책없는 오지랖이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한 것이다. 

'유방암'이라는 벼락같은 진단을 받은 화신을 보며 자기보다도 더 서글프게 울어주던 여자, 
술과 고기를 먹으면 안된다며 무모하고 창피하게도 온갖 술을 다 마셔주는 여자,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유방암에 걸린 척 해주겠다는 여자. 

이표나리는, 3년 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짝사랑을 표현했던 표나리와 동일인물이다.

나리의 오지랖은,그 순수함은, 결국 화신이를 울게 한다.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하여 발등을 몇번씩 내리찍게 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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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았어 엄청 다이나믹한 내용이 아닌데
그 미묘한 심리들을 대변하는 연출
특히 오스트가 영상에 맞춰서 깔리는 타이밍이 기가 막힌다 

나리가 걱정되서 옆에서 재우려는 화신을 서서히 비춰주다 깔리는 노래의 가사

이미 잠들어버린 화신이와 나리 얼굴을 찬찬히 내려가는데 
나리의 꿈인지 모를 정원과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엔딩컷이 두번인게 묘하게 극적인 느낌을 주더라

화신이는 그동안 나리에게는 멋있기만 하던, 접근할 수 없었던 꿈속의 남자와도 같았을건데 
의도치 않게 이 남자의 가장 수치스러울 수 있는 이야기를 공유하며 화신의 가장 밑바닥까지 봐버리게 되면서 
동경하는 마음은 분명 사라을거같아,
근데 이 남자의 가슴을 보며 엄마의 가슴을 보는 듯한 뭔지모를 이상한 감정 때문에
분명 말도 안듣고 예전같은 마음은 없는데도 술을 대신 마셔주고 방사선 치료를 받아주면서,
예전같으면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감추었을 창피한 모습도 보여주고
에전같으면 설레서 하지도 못했을 어부바도 하면서 
내일 못일어나면 어떻게 하냐고 찡찡대기도 해.

한편 예전에는 화신이밖에 없었던 그 꿈속의 자리에는
나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 준비해주고
숨을 참아서 더 작은 사이즈인것처럼 보이고 싶은, 그런 마음까지도 배려해주는 남자가 들어오고 있어.
그치만 그 남자는 너무 잘났고, 또 정략결혼 상대가 있고, 
그래서 나리에게 정원이는 아직은 현실이라고는 믿기 힘들, 
꿈으로 그 달콤한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싶어

나리에게 자기도 모르게 물들어간 사랑을 가슴으로 확인해버리고는 쩔쩔매는 화신과 
나리에게 자신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함에 안타까워 하는 정원

그 남자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꿈과 현실, 현실과 꿈 속을 오가는 듯한 알쏭달쏭한 마음으로 
아직은 자기의 반짝임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한 채, 
내일 있을 방송을 걱정하며 잠든 표나리.

여지껏 쌓아온 세명의 서사가 한번에 확 드러나드라. 
대본도 대본이지만 연기와 연출과 음악이 극대화시켜주고,
그래서인지 화신 정원 나리의 하나로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각자의 마음들이 모두 이해가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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