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단독] 韓 리메이크 확정 '치아문단순적소미호' 원작가, '혐한' 논란 사과 "죄송·반성"(전문)
2,099 67
2020.07.01 12:02
2,099 67
https://img.theqoo.net/niolg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중국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가 한국 리메이크를 확정한 가운데 원작 작가 자오첸첸이 '혐한'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중국 텐센트TV가 지난 2017년 제작한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는 중국의 첫 사랑을 다룬 청춘물. 넷플릭스를 통해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한국 팬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드라마 인기와 함께 책까지 발간되기도 했다.

그러나 원작 소설 작가인 자오첸첸이 '혐한' 논란에 휩싸이며 한국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자오첸첸의 웨이보에서 수년 전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빵즈'는 물론 '한국인은 입만 열면 허언' 등의 해시태그가 발견됐던 것. '빵즈'라는 단어는 막대, 몽둥이 등의 뜻으로 혐한 성향의 중국인들이 '몽둥이로 때려 줄 한국인들'이라는 비하의 뜻으로 쓰고 있다.

최근 '치아문단순적소미호'가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되면서 다시 해당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자오첸첸 작가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오첸첸은 "제가 이전에 했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며 '빵즈'라는 안 좋은 단어를 쓰게 됐던 것에 대해 반성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몇 년 전에 그 단어를 썼었는데, 최근에와서야 왜 그런 단어를 썼는지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제 지적 수준의 모자람을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빵즈'(막대기)라는 단어가 '옥수수 막대'를 대신하는 말이며 한국인들이 옥수수를 좋아해서 쓰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현재 흔히 쓰는 '벚꽃 소녀'(일본인을 뜻하는 말)처럼 악의는 없었는데 나중에 이 말이 차별적인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 어휘를 썼다는 것을 잊고 살고 있었는데, 바로 고치지 못하고 불쾌함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오첸첸은 "대학시절 한국인 집에서 가정교사로 지낸 적이 있어서 한국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웨이보에 한국을 자주 거론하며 친구들과 쓰는 단어나 문장들을 많이 썼는데, 정말 악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적절한 말을 썼던 점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제 웨이보를 오랫동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한국 문화와 한국 드라마, 또 한국 스타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저의 무례에 대해 사과드리며, 저의 지적 수준 모자름 때문에 불쾌해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중국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카카오M에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돼 캐스팅 단계에 돌입했다.


다음은 자오첸첸 작가의 사과문 전문.

최근 제가 이전에 했던 발언들로 인해 오해가 발생해 논란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10년 전에 웹소설 연재 당시 웨이보에 유행하던 '빵즈'라는 안 좋은 단어를 썼다는 것)

이것으로 인해 한국 분들의 불쾌감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단어를 썼던 것은 몇년 전의 일인데, 최근에 와서야 왜 그런 단어를 썼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제 지적 수준의 모자람을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빵즈'(막대)라는 단어가 '옥수수 막대'를 대신하고 한국인들이 옥수수를 좋아해서 쓰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현재 흔히 쓰는 '벚꽃 소녀'(일본인을 뜻하는 말)처럼 악의는 없었는데 나중에 이 말이 차별적인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쓰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그런 어휘를 썼다는 것을 잊었지만 바로 고치지 못하고 불쾌함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대학시절 한국인 집에서 오랜 기간 가정교사로 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웨이보에 한국을 자주 거론하며 친구들과 쓰는 단어나 문장들을 많이 썼는데, 정말 악의는 없었습니다. 이 같은 용어를 썼던 점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 웨이보를 오랫동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한국 문화와 한국 드라마, 한국 스타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었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무례에 대해 사과드리며, 저의 지적 수준의 모자름 때문에 불쾌해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701115635562
목록 스크랩 (0)
댓글 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351 05.03 32,4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3,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2,4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9,3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9,25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2 02.08 447,961
공지 잡담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3 01.31 475,47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832,25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756,40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718,50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8 21.04.26 2,023,17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3 21.01.19 2,153,59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157,77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39 19.02.22 2,218,775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186,96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404,5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930720 잡담 멱살한번 아..바른아ㅠㅠ 13:07 0
12930719 잡담 와 공승연 파워 연예인 13:07 0
12930718 잡담 눈물의여왕 이거 진짜 어케 참았냐 13:06 22
12930717 잡담 선업튀 슼카테 키스신 화면햐설 보고 기절할 뻔 13:06 48
12930716 잡담 변우석 정도면 엄청 복받은 거 아니여? 1 13:06 75
12930715 잡담 변우석 개귀엽넼ㅋㅋㅋㅋㅋㅋㅋㅋ 2 13:06 57
12930714 잡담 선업튀 저수지 메이킹 이제 봤는데 보는 내가 다 춥다 13:06 4
12930713 잡담 환혼 재밌어 ? 1 13:06 6
12930712 잡담 눈물의여왕 자전거 패대기 썸네일도 웃김ㅋㅋㅋ 2 13:06 27
12930711 잡담 나 방금 뭔 편집영상봤는데 김수현 손예진 존맛이네 1 13:06 22
12930710 잡담 선업튀 방울범 20살에 잡으면 안되나요 1 13:05 12
12930709 잡담 선업튀 아침에 무지개 만들어주는 짝녀 어떻게 잊는데 13:05 27
12930708 잡담 어제 불한당 임시완 변성현 gv한거에 배우들도 보러갔나본데 1 13:05 33
12930707 잡담 선업튀 솔이가 히어로 백인혁은 어떻냐고 방향 틀면 안될까 2 13:05 42
12930706 잡담 히어로 봄에는 도다리가 제철이라며 도다리로 이름 짓겠다는 부친을 동사무소 직원이 가까스로 뜯어말려 13:05 19
12930705 잡담 선업튀 아니 미방분 솔이 배에 꼬르륵 소리나서 엎드린거였어?ㅋㅋㅋ 3 13:04 68
12930704 잡담 눈물의여왕 진짜 드덕질오래하면서 오랜만에 드덕과 대중을 잡은 드라마였어 4 13:04 88
12930703 잡담 변우석 차기작 있어? 3 13:04 102
12930702 잡담 김수현 솔직해서 더 보기좋아 5 13:04 89
12930701 잡담 손예진 김수현 유태오 디글 편집영상 뭐냐ㅋㅋㅋ 7 13:03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