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NiftyWelldocumentedArmednylonshrimp
가현의 집을 바라보며 가현과의 추억을 떠올리던 형주는
마침 집에서 나오는 가현을 보고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지만 다가갈수없었던 형주.
리셋전, 범죄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자신 대신 보복의 대상으로 삼아왔기 때문이었을까?
또다시 비극이 되풀이 되고 가현을 잃게 될까봐 두려웠다.
오늘도 역시 가현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돌리고 만다.
그런데 그때,
그날 그 공원에서처럼 마루가 형주를 향해 달려온다.
https://gfycat.com/SmoothHealthyImperatorangel
https://gfycat.com/CleanDifferentBufeo
가현이 형주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형주는 기대하고 말았다.
고통스러운 기억은 다 잊고 행복한 날들만 만들어가길 바랬는데...
그런 가현씨를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내심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었나보다.
https://gfycat.com/FlamboyantScaryBoilweevil
리셋 전에도 리셋 후에도
자문을 부탁하는 가현을 보고 미소가 지어진다.
같은 말과 표정, 내가 알던 당신이라는 걸 확인하듯이.
가현이 원했던 마지막 약속이지만
가현이를 지키기 위해서 다잡고있었던 형주의 결심은
가현이 말을 걸자마자 무너져내렸다.
기억속에 담아둬야만 했던 지키지못한 약속이 맴돈다.
당신과의 인연을 이어나가도 될까요?
그때처럼 내게 약속해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