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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사를 묻자, 한지은은 "slowly"라고 답했다.
무엇이든 천천하고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지려하는 것에 관심 많아요. 저는 원래 빠르지 못한 사람인데, 우리가 대면하는 현실은 매우 빠르잖아요. 이런 현실에 부딪히다보니 마음이 급해지고 기다리지 못하는 나약한 마음들이 생길 때가 많더라고요. 그만큼 저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요. 빠른 것이 꼭 좋은 건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그르치는 부분도 생기기도 하지요. 저에게 맞는 속도로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천천히하는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해요.
-한지은-
예전부터 느낀건데, 한지은은 알면 알수록 새로운 면이 많이 보이는 느낌.
이 대답에서 상당히 철학적인 생각을 하고 산다고 느낌.
+ 한지은에게 '꼰대인턴'이란?
매 작품이 저에게 선물인데요, '꼰대인턴'은 포장하지 않은 선물이예요. 이번 작품에선 날 것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어딘가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 이태리라는 친구의 매력이예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시선 때문에, 혹은 나의 복잡한 생각 때문에 많은 절제가 들어가잖아요?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성숙이라는 의미 일수도 있지만 가끔 그래서 슬프다는 생각도 해요.
그런 부분에서 이태리라는 친구로서 내면의 솔직함을 겉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표현 할 수 있게 해준 '꼰대인턴'은 저에게 포장하지 않은 선물이죠.
-한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