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은해 기자]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였을까.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중략)
운동권, 노동쟁의, 한부모 가정, 학교폭력, 로맨스, 복수, 치정, 시대적 아픔과 가족애까지. '화양연화'가 담아내고자 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 중에 제대로 해결된 것은 거의 없다. 이야기가 마무리된 건 윤지수 아버지 죽음으로 삼십 년 만에 서로를 이해한 부녀지간 가족애 정도일까.
노동쟁의를 통해 복직했던 윤지수 동료는 다시 부당해고를 당하고, 한재현은 아직 이혼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내연 관계 윤지수를 거리낌 없이 만난다. 장서경과 이세훈의 비틀린 애정과 집착은 여전히 한재현과 윤지수를 향하고 있고, 윤지수 아들은 결국 학교 자퇴를 선택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훌륭하더라도 설득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시청자들은 아름답게 그려진 윤지수와 한재현 로맨스를 봐도 그들이 여전히 불륜 관계라는 점 때문에 마음 한쪽이 불편하다고 말한다. 한 시청자는 "제발 서류 정리하고 만나면 안 되겠느냐"고 한탄했다.
앞서 '화양연화'는 90년대 과거와 2020년 현재 배경을 오가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왔다. 과거에서는 한재현으로 대표되는 운동권이 투쟁하고 핍박 받았던 역사, 윤지수 어머니와 동생을 앗아갔던 '삼풍백화점 붕괴'라는 커다란 사회적 아픔. 그 속에서 피어난 순수하고 풋풋한 로맨스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현재 배경에서는 형성유통 부당해고에 시위를 벌이는 윤지수와 마트 노동자들을 통해 노동자들 권리에 대해 말한다. 또 아버지 억울한 죽음 전말을 알게 된 한재현은 장인이자 형성그룹 회장인 장산(문성근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회사 내 정치싸움을 벌인다. 그 와중에 윤지수와 한재현 불륜 관계로 촉발된 한재현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 윤지수 전남편 이세훈(김영훈 분) 치정도 갈등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윤지수의 어려움, 동급생에게 괴롭힘당하는 윤지수 아들, 가족을 잃는 사고 후 서로를 외면해왔던 윤지수와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가족애와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남은 2회차 안에 '화양연화'가 현재 포진해 있는 여러 갈등을 봉합하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현재 배경에서는 형성유통 부당해고에 시위를 벌이는 윤지수와 마트 노동자들을 통해 노동자들 권리에 대해 말한다. 또 아버지 억울한 죽음 전말을 알게 된 한재현은 장인이자 형성그룹 회장인 장산(문성근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회사 내 정치싸움을 벌인다. 그 와중에 윤지수와 한재현 불륜 관계로 촉발된 한재현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 윤지수 전남편 이세훈(김영훈 분) 치정도 갈등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윤지수의 어려움, 동급생에게 괴롭힘당하는 윤지수 아들, 가족을 잃는 사고 후 서로를 외면해왔던 윤지수와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가족애와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남은 2회차 안에 '화양연화'가 현재 포진해 있는 여러 갈등을 봉합하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기사 보다가 존나 공감되서 퍼옴..
전문퍼오면 안된다길래 아주 조금 내용 생략햇엉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