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측소 풍경이 왠지 리셋길을 떠올리게 해서 쓰게 된 글이야
여기서 처음으로 중력파란 걸 검출했는데
이때 2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생긴 파동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13억 광년 걸렸다고 함...
중력파라는게 중력에너지가 우주공간에 물결처럼 퍼져 나가는 파동인데
이 중력파가 시공간을 휘게 만들기 때문에
중력파 감지로 인해 시간여행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거야
그리고 이 중력파는 물결인데...
마루라는 단어 뜻에
파도가 일 때 치솟은 물결의 꼭대기라는 뜻이 있더라고.
왠지 이 파동에 대한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했어
https://gfycat.com/DishonestFavorableConure
또 다른 시점에서 보면 이 길은 모래시계를 거슬러 올라가는 형상으로 보이기도 해
(운명과 시간을 거스른다는 말에 딱 어울리는 거 같아)
이 길이 직접 들어가있는 사람한테는
직각이고 직선으로 뻗어있는 길인데
멀리서 보는 우리는 그렇게 보이지 않잖아 (멀리서 보는 4차원의 세계?)
마지막에 양쪽 길이 맞닿아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시공간이 뒤틀렸던 걸까 싶게 만들어
리셋 길은 정말 신비스러움 그 자체야ㅜㅜ
쨌든 타임머신을 만들려면
다리나 터널같은 공간에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리셋을 하러 가는 길 역시 터널을 지나 끝도 없는 길을 달림ㄷㄷ
우리가 담겨 있지만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시공간은
과거, 현재, 미래가 같이 공존하고
영상 프레임의 나열과 같은 4차원의 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울에 비쳐서 여러명이 된 형상과 거울을 이용했던 다른 연출들이
마치 4차원의 평행세계를 나타내는 것 같달까
365에서는 리셋을 기준으로 나눈 8번 정도의 평행세계지만
기존의 평행세계 이론을 생각하면 8번의 평행세계 안에서도
순간 순간 선택을 기점으로 나뉘는
그런 평행세계에 더 가까운 모습같아
그리고 평행세계란게 현세계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운명이 모두 정해져있다는 거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글을 쓰게 될 운명의 평행세계에 살고 있다는 거니까
주인공이 운명을 바꾸는 것 역시 정해진 운명이었다는 걸 알수있어ㄷㄷ
이부분은 예상이고 과학적 근거 없는 드라마적 해석인데
이신은 리셋이 어떻게 가능한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보지만
시공의 틈을 발견했다는 언급으로 보건데
이 중력파가
다른 평행우주를 지나왔던, 지나갈 예정이던,
파동이 도착하는 그 시점이 리셋 시간이라서 시공간이 뒤틀렸고
리세터들의 간절한 기억이 파동으로 담겨서
멀리 떨어진 다른 평행우주(1년 전 세계)에 닿아 보내졌다면?
이 리셋은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갑자기 나혼자 과몰입해서 떠오른 이론이긴 한데
리셋이란거 되게 허무맹랑하지않고 그럴듯한거같아...
저 드라마 속 세상에서 벌어진일 연구하면 진짜 타임머신 만들 수 있을거같아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