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부부의 세계>는 우리에게 부부의 사랑과 이혼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었다. 어릴 적 경험한 결핍과 상처, 그로 인한 심리적 역동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우리는 선우와 태오를 통해 분명히 보았다. 만일, 드라마가 끝난 지점에서 선우와 태오가 각자의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 삶은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선우와 버림받는 공포에 휘둘리지 않으며 스스로 독립할 수 있게 된 태오가 다시 만난다면, 아마도 이들은 '완벽하진' 않아도 '진정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진실한 관계를 원한다면, 나 자신의 결핍을 마주하고 상처들을 보듬는 작업을 우선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가 지키고픈 관계에서 위기가 닥치더라도 파괴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현명하게 해결해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http://naver.me/5ba4D3y2
우리도 그렇다. 진실한 관계를 원한다면, 나 자신의 결핍을 마주하고 상처들을 보듬는 작업을 우선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가 지키고픈 관계에서 위기가 닥치더라도 파괴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현명하게 해결해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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