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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은 3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이길복) 종영 인터뷰에서 김사부 역 한석규, 차은재 역 이성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효섭은 한석규에 대해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배우 인생을 살면서 만나볼까 하는 분"이라 운을 떼며 "연기적으로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가족처럼 포근함이 있어서 따뜻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신인 배우 같으시다.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고 항상 연구하고 배우려 하신다. 선배님 정도의 나이면 안주할 만도 할텐데 먼저 현장에 오셔서 고민을 하신다"며 "후배들에게 자극이 많이 되고 열심히 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선배님을 보면 웃음이 난다. 실제로 유머러스 하시기도 하고 다정한 아버지 같다. 최고의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석규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는 안효섭은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흥미로웠던 얘기가 있다. 실제로 스크린에 나오는 시간이 연기인생 통틀어 얼마나 될것 같냐고 하시더라. 선배님이 연기를 30년 넘게 하셨지만 이틀도 못 넘긴다고 하시더라. 그 한 순간을 위해 쏟아부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게 많이 와닿더라. 촬영을 할 때 집중력을 놓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얘기였다. 응축적인 작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차은재 역 이성경과 호흡은 어땠을까. 안효섭은 "성경 누나랑은 처음에는 서먹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있었는데 서사를 위해서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초반 서먹했던 관계가 은재, 우진 관계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성경 누나는 에너지가 넘쳐서 힘들때 힘을 주는 누나다. 보기보다 잘 챙겨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러브라인 진전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안효섭은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우진이라는 친구가 있으면 친하게 지내지 않았을 것 같다"며 "저도 연기하면서 답답했다. 트라우마를 고려한다면 이해하지만 겉모습으로만 보면 답답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공감하려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우진의 어릴 적 사건들이 바탕이 되다 보니까 쉽게 마음도 줄 수 없고 마음을 받을 수도 없는 큰 벽이 생겨서 우진이 입장에서는 인간관계가 부담스럽고 경계심이 있는 문제가 아니었나 한다. 자기로 인해 피해보는 걸 싫어하는 친구라서 이유가 어쨌든간에 나 때문에 일어나는 걸 싫어하는 친구다. 그래서 이해는 가더라"고 말했다.
서우진과 비슷한 점, 다른 점도 언급했다. 안효섭은 "우진은 세상의 벽이 두터운 아이다. 저도 약간 사람을 알고 저를 알게 하려면 시간이 충분히 필요한 사람이다. 그런 부분이 우진이와 비슷한 것 같다. 가끔 감독님이 '슬픈 소 눈 같다'고 하시더라. 또 우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극중 서우진은 할 말은 할 줄 아는 사이다 캐릭터이기도. 안효섭은 "서우진은 정의가 분명히 있다. 철학이 뚜렷한 아이여서 답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도의적이고 따뜻하고 건강한 청년이다. 저 역시 사이다를 느끼면서 연기했고, 연기를 하면서 재밌었고 고마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안효섭은 3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이길복) 종영 인터뷰에서 김사부 역 한석규, 차은재 역 이성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효섭은 한석규에 대해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배우 인생을 살면서 만나볼까 하는 분"이라 운을 떼며 "연기적으로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가족처럼 포근함이 있어서 따뜻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신인 배우 같으시다.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고 항상 연구하고 배우려 하신다. 선배님 정도의 나이면 안주할 만도 할텐데 먼저 현장에 오셔서 고민을 하신다"며 "후배들에게 자극이 많이 되고 열심히 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선배님을 보면 웃음이 난다. 실제로 유머러스 하시기도 하고 다정한 아버지 같다. 최고의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석규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는 안효섭은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흥미로웠던 얘기가 있다. 실제로 스크린에 나오는 시간이 연기인생 통틀어 얼마나 될것 같냐고 하시더라. 선배님이 연기를 30년 넘게 하셨지만 이틀도 못 넘긴다고 하시더라. 그 한 순간을 위해 쏟아부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게 많이 와닿더라. 촬영을 할 때 집중력을 놓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얘기였다. 응축적인 작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차은재 역 이성경과 호흡은 어땠을까. 안효섭은 "성경 누나랑은 처음에는 서먹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있었는데 서사를 위해서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초반 서먹했던 관계가 은재, 우진 관계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성경 누나는 에너지가 넘쳐서 힘들때 힘을 주는 누나다. 보기보다 잘 챙겨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러브라인 진전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안효섭은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우진이라는 친구가 있으면 친하게 지내지 않았을 것 같다"며 "저도 연기하면서 답답했다. 트라우마를 고려한다면 이해하지만 겉모습으로만 보면 답답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공감하려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우진의 어릴 적 사건들이 바탕이 되다 보니까 쉽게 마음도 줄 수 없고 마음을 받을 수도 없는 큰 벽이 생겨서 우진이 입장에서는 인간관계가 부담스럽고 경계심이 있는 문제가 아니었나 한다. 자기로 인해 피해보는 걸 싫어하는 친구라서 이유가 어쨌든간에 나 때문에 일어나는 걸 싫어하는 친구다. 그래서 이해는 가더라"고 말했다.
서우진과 비슷한 점, 다른 점도 언급했다. 안효섭은 "우진은 세상의 벽이 두터운 아이다. 저도 약간 사람을 알고 저를 알게 하려면 시간이 충분히 필요한 사람이다. 그런 부분이 우진이와 비슷한 것 같다. 가끔 감독님이 '슬픈 소 눈 같다'고 하시더라. 또 우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극중 서우진은 할 말은 할 줄 아는 사이다 캐릭터이기도. 안효섭은 "서우진은 정의가 분명히 있다. 철학이 뚜렷한 아이여서 답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도의적이고 따뜻하고 건강한 청년이다. 저 역시 사이다를 느끼면서 연기했고, 연기를 하면서 재밌었고 고마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